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마켓 ING]4000선 안착한 코스피, 실적과 경제지표에 주목

시계아이콘01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 3900~4100선

코스피가 지난주 결국 4000선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주요 이벤트를 소화한 증시는 이제 경제지표와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마켓 ING]4000선 안착한 코스피, 실적과 경제지표에 주목 연합뉴스
AD

지난주 코스피는 4.21%, 코스닥은 1.96% 각각 상승했다. 코스피는 4100선까지 뚫으며 4000선대에 안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와 국내 주요 기업과의 반도체 협력 기대를 반영하며 지난달 31일 코스피는 4100선을 돌파하며 마감했다"면서 "코스피는 10월 한달간 19.94% 상승하며 지난 2001년 11월(19.72%)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4000선 돌파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복합적 호재가 작용하면서 코스피 주간 상승세가 5주째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릴레이 정상회담을 비롯한 메가 이벤트를 소화하며 4000선을 돌파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를 하회했고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및 12월 양적긴축(QT) 중단 언급도 긍정적이었다. 산적했던 불확실성도 한미·미중 릴레이 정상회담에서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지속된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급등으로 단기 밸류에이션, 가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과 120일, 200일 이동평균선 괴리율이 2021년 고점을 상회하고 있으며 달러 환산 코스피도 역사적 고점에 근접하고 있다"고 짚었다.


단기 급등 부담에도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임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존재하나 반도체 호조, 정부 정책 기대, 기업실적 개선세를 고려하면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라며 "이 가운데 이번주 조선, 원전, 방산, 이차전지 등 최근 지수 상승 주도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대거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실적과 함께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승장의 주요 동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사이클과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틀로, 이 두 사이클이 맞물리며 대세 상승장이 나타났다"면서 "반대로 말하면 두 상승 동력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둔화될 경우 일부 주가 조정이 있을 수 있다. AI 투자의 경우 실적을 발표한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의 클라우드 부문 실적이 양호하고 자본지출도 지속되고 있어 동력이 강하나 Fed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 대해서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노이즈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에 주요 이벤트인 관세 협상, FOMC, 빅테크 실적 발표 등이 끝났기 때문에 이번주에는 Fed의 금리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물가와 고용 관련 데이터에 시장이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3900~4100선으로 제시했다.


이번주 주요 일정으로는 3일 중국 10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일 한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와 미국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각각 발표 예정이다. 5일 미국 9월 제조업 신규수주, 미국 10월 ADP 민간취업자수 증감이 발표된다. 6일에는 미국 10월 ISM 서비스업지수, 7일 중국 10월 수출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지속으로 공식 고용보고서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중으로, 5일 발표되는 대체 지표인 ADP 민간고용은 2만건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ISM 제조업지수와 서비스업지수는 데이터 부재 상황에서 경기를 판단할 수 있는 대체 지표로 중요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3일 팔란티어, 4일 AMD·우버·화이자, 5일 노보노디스크·퀄컴, 6일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국내 기업들은 3일 HD현대중공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4일 에코프로비엠, 5일 NAVER·에스엠, 6일 CJ ENM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AD

나 연구원은 "지난주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빅테크 기업 실적이 모두 발표되면서 미국 실적 시즌도 정점을 지나고 있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87%가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해 평년(78%) 대비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비율을 기록 중"이라며 "이번주에는 팔란티어 등 AI 소프트웨어 기업과 AMD 등 반도체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여전히 시장에서는 AI 기업의 수익성 및 자본지출 확대 여부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