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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이벤트 넘치는 한주…사천피 돌파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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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거쳐 다음주부터 증시 방향 재설정"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발표 등 대형 이벤트가 예정된 가운데 코스피가 4000대를 돌파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증권가에선 향후 한국 증시의 방향성은 이번주 이벤트를 소화하고 난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재설정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27일 키움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3850~4050포인트로 전망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대형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치르는 과정에서 일간 주가 급등락 정도가 지난주보다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굿모닝 증시]"이벤트 넘치는 한주…사천피 돌파 시도"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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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거시경제 측면에선 이번 10월 FOMC 회의에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결정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기준금리 25bp(1bp=0.01%포인트) 인하는 확정적"이라며 "이 밖에 유럽과 일본, 캐나다도 통화정책 회의 및 기준금리 결정 일정이 잡혀 있다. 시장에선 유럽·일본은 동결, 캐나다는 25bp 인하를 예상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치 측면에선 APEC 정상회의 중 연달아 열릴 미국, 중국, 한국 등 각국 정상 간 회담 결과가 주중 증시, 환율에도 높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일단 미·중 정상회담은 주식시장 변동성을 만들어냈던 무역 갈등의 해소 여부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한국도 미국과 정상회담(29일)을 앞두고 있으며 관세 협상이 핵심 쟁점"이라고 전했다.


주도주 실적 발표도 관건이다. 미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메타,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실적이 잇달아 공개된다. 수익성·버블 우려 등 인공지능(AI) 종목에 대한 비관론이 공존하는 만큼 이들 기업의 실적이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얼마나 충족시킬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국내에서도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 실적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이달 들어 코스피가 16% 넘는 역대급 폭등세를 연출한 배경엔 주력 업종의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선제 반영된 점도 있다"며 "국내 증시 특성상 실제 실적 발표 이후 단기 물량이 일부 출회되는 경향도 있었다"고 짚었다. 그는 "'사천피'(코스피 4000포인트) 달성은 여부가 아닌 시간의 문제"라면서도 "대형 이벤트 등을 함께 소화해야 하는 만큼, 다음주 부터 실제 증시 방향성이 재설정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발표된 CPI 상승률이 예상 수준을 밑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당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2.51포인트(1.01%) 오른 4만7207.1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53.25포인트(0.79%) 오른 6791.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63.07포인트(1.15%) 상승한 2만3204.87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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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가 올해 남은 두 차례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측을 높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보고서 발표 전 91%에서 98.5%로 급등했고, 다음주 금리 인하 확률은 여전히 95%를 상회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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