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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다시 오른다…내년말 유가도 상승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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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20개월 후행하는 유가 '회복 암시'
현재 저유가→내년 신규공급 억제→유가↑

온스당 43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금 가격은 다시 온스당 4000달러로 크게 떨어졌다. 단기간 상승 랠리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인도 디왈리 축제(10월 중순~11월 중순)를 앞두고 발생했던 선수요가 사라지면서 낙폭이 커진 것이다.


24일 대신증권은 '날아간 금 가격은 유가 상승의 예고편' 보고서를 통해 금은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이고, 금값에 20개월 후행하는 유가는 내년 말에 상승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 뒤따라가는 유가, 근거는

대신증권은 장기적으로 금값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변화하는 세계 질서'의 저자 레이 달리오의 말처럼 미국 초장기채는 연준(FED) 없이는 입찰도 힘들어 보일 정도로 신뢰의 문제에 봉착했다. 금 현물 매입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돼 온 자금, 그리고 각국 중앙은행 외환보유고에서 금과 국채 비중이 디커플링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게다가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각국 중앙은행들의 헤지 수요는 여전히 지속될 전망이다.

"금값 다시 오른다…내년말 유가도 상승 가속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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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금은 정책금리 인하 기대가 형성되는 유동성 초입 구간에 상승한다. 반면, 경기 민감재이자 후행 자산인 원유는 제조업 경기가 유동성을 기반으로 회복되는 때에 강해지기 시작한다. 최진영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S&P GSCI 에너지 지수가 금광 기업 ETF를 20개월 후행한다"며 "이를 고려하면 유가는 지금을 기점으로 회복이 가능하며, 미국 중간선거가 있을 내년 11월 이후에는 상승 속도가 비약적으로 가속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우디 원유 증산의 역설

현재 오펙플러스(OPEC+, 중동 산유국 12개와 비중동 산유국 11개의 협의체)는 사우디 주도로 원유 증산 조치를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 중이다. 내년 말까지 증산 예정이었던 2차 증산 계획마저 내년 상반기 중에 조기 달성하려 하고 있다. 최진영 애널리스트는 "빠른 증산은 내년 시장으로 하여금 추가 증산 여력에 대한 의구심을 낳게 한다"며 "특히 오늘날 낮은 유가는 경쟁자들의 유전 개발을 방해해 2026~2027년 유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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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다시 오른다…내년말 유가도 상승 가속화"

미국 셰일 기업들의 신규 유정당 개발 비용은 평균 65달러로 현재 사실상 적자 상태다. 중국발 코로나19 쇼크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된 설비투자(CapEx) 예상 지수가 위축된 공급 환경을 증명한다. 사우디, UAE, 쿠웨이트 등 걸프 3국을 제외한 나머지 OPEC 산유국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손익분기점(BEP) 탓에 원유 리그카운트(현재 가동 중인 원유 굴착 장비의 수)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모두 미래 신규 공급이 불확실하다는 것을 뜻한다. 최진영 애널리스트는 "당장은 원유 증산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다만 유동성의 선행성과 낮아질 증산 여력은 유가를 점진적 회복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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