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 1위는 미국 40.9%
국민의힘 음모론에 정면 반박
부동산 후속 법안 속도전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최근 주가 상승의 이면에 중국 영향이 있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외국인 보유 주식을 확인하면 미국이 가장 많고 중국은 2.2%에 불과하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23일 한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진행된 민주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코스피 지수 4000을 눈앞에 쓰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정권 시절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그래서 부러운 것인지 배가 아픈 것인지, 최근 연일 새로운 기록을 써가고 있는 코스피 상승을 두고 특정 국가를 들먹이면서 음모론에 여념이 없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보니 참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유튜브 등에 출연해 "명백하게 모든 조건이 주가가 떨어져야 함에도 주가가 오르고 있다"며 "전문가들이 불법적으로 중국 자본이 들어와서 한국 기업을 사들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라는 주장을 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해 "9월 외국인 상장 증권 보유 비중은 미국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전체 외국인 중 40.9%를 차지한다. 그다음은 영국이 12.2%"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2.2%에 불과해 순위로도 5위 안에도 들지 못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성장을 원한다면 국민 성장 펀드나 주가지수 상승 관련 ETF에 참여하여 주가지수 상승의 과실을 맛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 한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앞서 발표한 9·7 대책의 후속 과제를 정기국회 내에 조속히 입법하고 수요에 부합하는 주택 공급 대책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며 "도심 내 노후 시설과 유휴 부지를 활용하는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특별법, 학교 용지 복합개발 특별법, 1기 신도시 정비 사업 등 정비 사업의 주요 절차의 동시 처리 등 절차와 사업성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정비법과 노후 도시정비법 정비 절차를 간소화하고 주민 재정착을 지원하는 도시 재정비 촉진법, 수도권의 공공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고 공급 여력을 확충하는 공공주택 특별법, 공사 기간이 단축되는 모듈러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모듈러 특별법 등 후속 법안들이 조속히 마련되어 정책 집행의 효율, 그리고 속도가 제고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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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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