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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혜택 끝나자…현대차 '아이오닉 5' 1300만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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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별로 7600~9800달러 가격 낮춰
GM·포드, 리스 상품 제공해 혜택 적용

미국에서 전기차 세액 공제가 종료되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아이오닉 5' 가격을 최대 1300만원이 넘게 낮췄다. 전기차 수요 감소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글로벌 완성차들도 고육지책을 꺼내 들고 있다.


美 전기차 혜택 끝나자…현대차 '아이오닉 5' 1300만원 할인 아이오닉 5.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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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법인은 1일(현지시간) 2026년형 '아이오닉 5' 라인업의 가격을 대폭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모델에 따라 최소 7600달러(1066만원)에서 9800달러(1375만원)까지 가격을 내렸다. 전 모델 평균 인하액은 9155달러(1284만원)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이러한 조치는 전기차 시장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리더십을 유지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소비자 기대와 경쟁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더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은 "여러 수상 경력에 빛나는 아이오닉 5가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으로 남을 수 있도록 과감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인하는 타협 없는 탁월한 기술과 혁신을 제공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30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전기차 구매 시 제공되던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의 연방 세액공제가 종료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서명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이 이날부터 적용됐다.


완성차업체들은 전기차 혜택 종료로 인한 매출 감소를 줄이기 위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는 금융 자회사를 통해 딜러 재고 차량을 선구매한 후 고객에게 리스 상품으로 제공해 세액공제 혜택을 적용받도록 조치했다.


두 회사의 금융 자회사가 딜러가 보유한 재고 차량에 대해 선납금을 지급하면, 해당 차량이 7500달러의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설계됐다. 이후 딜러는 해당 차량을 리스 상품으로 고객에게 제공하면서 공제 혜택을 리스료에 반영할 수 있어, 몇 달간은 기존과 같은 혜택 유지가 가능한 방식이다.


GM은 성명을 통해 "고객이 전기차 리스 세액공제를 계속 누릴 수 있도록 딜러들과 확장된 제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포드도 "포드 크레딧을 통한 리스 계약에 대해 12월 31일까지 경쟁력 있는 리스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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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와 애널리스트들은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지난달까지 전기차 수요가 몰렸다는 점을 짚으며, 혜택 종료 이후 판매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해왔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이 절반으로 줄어도 전혀 놀랍지 않을 상황"이라며 시장 침체를 우려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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