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SK, 오픈AI와 인프라 동맹…SK하이닉스 'HBM 공급'·SK텔레콤 '데이터센터 협력'

시계아이콘01분 0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SK그룹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메모리 반도체 공급 및 국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며 글로벌 AI 인프라 동맹을 본격화했다.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메모리 공급 의향서와 AI 데이터센터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AI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 설계·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친 포괄적 협력으로, 글로벌 AI 인프라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닫기
뉴스듣기

월 90만장 HBM 공급 체제 구축
서남권 '한국형 스타게이트' 시동
최태원 "AI 대전환 속 경쟁력 키울 것"

SK그룹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메모리 반도체 공급 및 국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며 글로벌 AI 인프라 동맹을 본격화했다. SK하이닉스는 초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SK텔레콤은 '한국형 스타게이트'를 표방한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공동 건설에 나선다.


SK그룹은 1일 오픈AI와 손잡고 차세대 AI 인프라 혁신을 가속한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메모리 공급 의향서(LOI)와 AI 데이터센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AI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 설계·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친 포괄적 협력으로, 글로벌 AI 인프라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SK, 오픈AI와 인프라 동맹…SK하이닉스 'HBM 공급'·SK텔레콤 '데이터센터 협력'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왼쪽)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들이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메모리 공급 의향서와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
AD

SK하이닉스는 오픈AI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해 HBM 반도체 공급을 맡는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오라클·소프트뱅크 등이 주도하는 4년간 700조원 규모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다. 또 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장 규모의 HBM 생산 체제를 확보해 폭증하는 AI 가속기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 D램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한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세계 HBM 생산 능력의 두 배에 달하는 프로젝트 수요를 뒷받침할 핵심축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을 토대로 서남권 지역에 오픈AI 전용 AI 데이터센터를 공동 건설한다. 이른바 '한국형 스타게이트'를 구현해 국내를 아시아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데이터센터 기반으로 B2C·B2B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차세대 컴퓨팅·데이터센터 솔루션 시범 운영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는 울산에 착공한 SK AI 데이터센터와 함께 동서를 연결하는 'AI 벨트'를 형성해 국가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회장은 "메모리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SK의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AI 인프라 혁신과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올트먼 CEO는 "SK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 AI 생태계 확산을 앞당길 것"이라고 화답했다.


AD

SK는 이번 파트너십을 한·미 AI 경제 동맹 강화의 계기로 삼고,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을 확대해 'K-AI'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