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UCLG ASPAC 고양 총회' 폐막…고양시, 글로벌 도시외교 리더십 입증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고양선언’ 채택…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 비전 제시
이동환 고양시장 동북아 권역 공동회장 선출
27개국 807명…각 도시 경험·정책 공유 공동 해법 찾아
UCLG ASPAC 물류위원회 가입·중국 이우시와 LOI 체결
이동환 시장 "회원도시 간 실질적 협력 만들어 가겠다"

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킨텍스에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열린 '2025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고양 총회'가 26일 아·태 지역 시장, 주지사, 지방 및 지역정부 대표들이 함께하는 '고양선언'발표로 막을 내렸다. 이번 총회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열린 행사로, 고양시의 글로벌 외교 역량을 세계무대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UCLG ASPAC 고양 총회' 폐막…고양시, 글로벌 도시외교 리더십 입증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6일 다킬라 카를로 쿠아 UCLG ASPAC 회장,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사무총장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주요 도시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회에서 동북아시아 권역 공동회장으로 선출됐다. 고양특례시 제공
AD

총회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 27개국 173개 지방정부·단체에서 약 807명의 대표단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각 도시의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며 기후위기, 경제회복, 청년 참여 확대 등 공동 과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폐막식에서는 '고양선언'이 발표됐다. 선언문에는 △경제 회복력과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 △청년 리더십 강화 △에너지 자립 가속화 △포용적이고 가족친화적인 도시 조성 등 '지속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 비전이 담겼다. 참가 도시들은 이번 선언이 아·태 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기를 기대했다.


앞서 열린 이사회 회의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다킬라 카를로 쿠아 UCLG ASPAC 회장,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사무총장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주요 도시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 대응, 청년 참여 확대, 스마트 인프라 구축 등 공통 과제 해결을 위한 공동 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도시 간 교류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UCLG ASPAC 고양 총회' 폐막…고양시, 글로벌 도시외교 리더십 입증 UCLG ASPAC 고양 총회에 참석한 지방정부 대표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제공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총회에서 동북아 권역 공동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동환 시장은 "동북아 권역은 역사와 문화가 깊고 경제적 잠재력이 풍부한 동시에 기후변화·도시문제·안보 등 복합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공동회장으로서 회원 도시 간 상생과 협력의 다리를 놓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지속가능하며 혁신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참가자들은 일산호수공원에서 고양시 상징인 백송을 함께 심으며 '지속가능한 미래'와 '변치 않는 우정과 신뢰'를 기원했다. 이번 기념식수는 단순한 나무심기를 넘어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 의지를 공유하는 상징적 행사로 진행됐다.

'UCLG ASPAC 고양 총회' 폐막…고양시, 글로벌 도시외교 리더십 입증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왼쪽)과 가오진(高晉) 중국 이우시 부시장이 26일 '고양시-중국 이우시 우호 협력 관계 의향서 체결식'을 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제공

총회 기간 동안 고양시는 중국 저장성 이우시와 우호교류 LOI(의향서)를 체결하고 무역·투자·교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UCLG ASPAC 물류위원회에 공식 가입해 항만·공항·철도·전자상거래 등 글로벌 물류 혁신 분야 협력을 확대했다. 이는 고양시가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스마트 물류 허브 조성과 맞물려 국제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총회를 통해 고양시는 △국제회의 개최 역량 입증 △동북아시아 권역 공동회장 선출 △중국 이우시와 LOI 체결 및 물류위원회 가입 △글로벌 의제 논의 주도 등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도시외교 리더십을 한층 강화했다.


앞으로도 '고양선언'의 후속 이행과 국제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AD
'UCLG ASPAC 고양 총회' 폐막…고양시, 글로벌 도시외교 리더십 입증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각국 지방정부 대표들이 26일 UCLG ASPAC 총회 기념식수행사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제공

한편 27일 오전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시티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표단은 행주산성, 장항습지, 현대모터스튜디오, 항공우주박물관 등을 방문하며 고양시의 역사·문화·산업을 직접 체험한다. 시는 참가자들에게 정책 논의뿐 아니라 도시 고유의 매력을 이해하고 국제교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