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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최대 난제 '손'…대량생산 해법 제시한 강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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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빅테크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막대한 투자에 나섰다.

송준호 한국피아이엠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 중 특히 손가락에는 정밀한 움직임 구현을 위해 일반적으로 20mm 이하의 초소형 감속기가 적용된다"며 "소형감속기의 경우 아주 작은 부품들로 이뤄지는데 주로 터닝공법을 이용해서 제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터닝공법은 대량으로 생산하는 데 적절한 방식이 아니다"라며 "한국피아이엠은 마이크로 MIM 기술을 적용해 소형부품을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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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한국피아이엠 대표 인터뷰
정밀한 로봇 손 움직임 구현에 양산까지 가능
국내 대기업 통해 美 휴머노이드 업체에 부품 공급 추진
물류로봇용 감속기 부품 내년 양산 적용

세계적인 빅테크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막대한 투자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생산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올뉴아틀라스'를 연내 시범 투입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로보틱스 전용 공장이 전 세계 각지에 들어설 날도 머지않았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원익홀딩스 등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주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올랐다. '로봇 손'을 개발한 로보티즈와 원익홀딩스 기업가치는 5~6배 커졌다.


정교한 로봇 손은 전 세계 휴머노이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본 전제 조건 가운데 하나다. 휴머노이드 '옵티머스'를 개발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조차 휴머노이드 전체 설계에서 가장 큰 난제로 로봇손을 꼽았을 정도다.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피아이엠은 로봇손의 정밀한 움직임 구현을 위해 필요한 부품을 만들 수 있는 초정밀 제조 기술 '마이크로 금속분말사출성형(MIM)' 기술을 확보했다. 국내 대기업을 통해 미국 휴머노이드 기업에 부품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정밀한 로봇 손가락 구현…휴머노이드 밸류체인 합류
휴머노이드 최대 난제 '손'…대량생산 해법 제시한 강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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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한국피아이엠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 중 특히 손가락에는 정밀한 움직임 구현을 위해 일반적으로 20mm 이하의 초소형 감속기가 적용된다"며 "소형감속기의 경우 아주 작은 부품들로 이뤄지는데 주로 터닝공법을 이용해서 제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터닝공법은 대량으로 생산하는 데 적절한 방식이 아니다"라며 "한국피아이엠은 마이크로 MIM 기술을 적용해 소형부품을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휴머노이드 업체가 시가총액 1000억원에 불과한 한국피아이엠과 협력하려는 이유다. 휴머노이드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기술력을 갖춘 업체라는 점에서 휴머노이드 시대에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1위 MIM 기술업체 한국피아이엠은 터보차저(과급기),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면서 MIM 기술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공급망에 들어갈 채비를 마쳤다. 송 대표는 "휴머노이드는 기존 로봇과 달리 정밀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초소형 감속기가 필수이며 한국피아이엠은 주로 Ø50(50mm) 미만의 소형 감속기를 제조해서 휴머노이드 로봇 모듈제조 회사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고객사와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해 상세히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휴머노이드 부품 소재 개발은 완료한 상태이며 경량화 소재에 대한 물성 테스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휴머노이드 부품에 앞서 물류로봇용 감속기 부품 양산화는 더욱 빠를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사가 연내 검증 완료를 목표로 품질을 테스트하고 있다. 내년 양산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봇·방산 등 신사업으로 주주가치 극대화

송 대표가 휴머노이드와 로봇 신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 그는 "성장성이 큰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가 본격화될 경우 목표 매출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사업인 자동차 부문 매출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신성장 동력인 로봇, 방산, 항공우주 등 분야에서 신규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 산업향 매출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래 성장 산업에서 한국피아이엠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로봇뿐만 아니라 항공우주와 같은 첨단 산업에서 소형·정밀·경량화는 필수 요소다. 송 대표는 "국내부터 시작해 티타늄 중심으로 MIM 기술에 적용하는 재료를 전환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경량화 특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피아이엠은 최근 방산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달 이스라엘 최대 총기 제조업체 'IWI(Israel Weapon Industries)'로부터 차세대 총기 소재 초도 물량을 수주했다. 총기에 적용되는 안전잠금장치를 MIM 기술로 생산하면 기존 주조 방식과 달리 공정 최소화가 가능해 생산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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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제품 1종을 초도물량으로 수주해서 개발 중"이며 "첫 제품 상용화한 이후에는 추가 아이템도 수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휴머노이드 최대 난제 '손'…대량생산 해법 제시한 강소기업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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