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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시니어 맞춤형 '이지 TV' 출시…고령층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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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화면 단순화, 리모컨 재설계
시니어 특화 기능 위주 가독성 높여
영상 통화, 도움요청 등 기능 탑재
시니어 제품 다른 제품군도 확대 계획

LG전자가 국내 업계 최초로 고령층 전용 TV 신제품을 출시한다. 시니어 소비자 맞춤형으로 TV 제품이 개발된 첫 사례다.


LG전자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G 이지 TV' 출시 계획을 밝혔다.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 상무는 이날 "시니어 고객들이 'TV 작동이 너무 어렵다'고 하는 것에 착안해 제품을 개발했다"며 "'이지(쉽게), 케어(돌봄), 펀(재미)'라는 세 가지 컨셉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LG 이지 TV는 TV를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하기 원하는 시니어 고객의 목소리를 대거 반영해 한눈에 들어오는 쉬운 홈 화면과 같은 소프트웨어부터 전면 재설계한 리모컨·기본 탑재한 카메라 등 하드웨어, 영상 통화·복약 알림 등 편의 기능까지 맞춤형으로 개발했다.


LG전자, 시니어 맞춤형 '이지 TV' 출시…고령층 공략 나선다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 상무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 이지 TV'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박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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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니어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 명을 넘어서며 전체 주민등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이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시니어 산업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16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시니어 고객들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게임 등 스마트 TV 기능에 손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도록 홈 화면을 꼭 필요한 기능들로 단순화하고, 리모컨을 이지 TV 전용으로 설계했다. 특히 홈 화면을 시니어 특화 기능 5개와 즐겨 찾는 앱 중심으로 단순화했다.


LG전자, 시니어 맞춤형 '이지 TV' 출시…고령층 공략 나선다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 상무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 이지 TV'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박준이 기자.

이지 TV 전용 리모컨은 버튼에 큰 글씨로 설명을 함께 표기해 이해도를 높이고, 백라이트를 적용해 어두워도 글자를 잘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상단에 마련된 별도의 '헬프' 버튼은 TV 사용 중에 외부입력이 전환돼 화면이 나오지 않거나 실수로 앱이 실행되는 등 원치 않는 기능이 작동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이 떨어져 사는 자녀들과 영상 통화로 소통하거나, 원격으로 TV에 발생한 간단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는 등 시니어 고객을 케어하는 특화 기능도 탑재했다. 또 카카오톡과 협업해 여러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버디' 기능을 이지 TV에 탑재했다. 기본 장착된 카메라로는 카카오톡 계정이 연결된 가족과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LG전자, 시니어 맞춤형 '이지 TV' 출시…고령층 공략 나선다 모델이 기본 장착된 카메라로 'LG 이지 TV'와 카카오톡 계정이 연결된 가족과 영상 통화를 하고 있다. LG전자.

LG 버디로 연결된 가족이 직접 사진, 영상, 유튜브 링크 등을 이지 TV로 전송할 수 있다. 원격으로 TV 제어도 가능해 부모가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자녀가 외부입력을 바꾸거나 각종 기능을 끄고 켜는 등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시니어 고객층이 선호하는 가격대를 고려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아닌 LCD(액정표시장치) TV 제품으로 개발됐다. 백 상무는 "화질, 음질, 기능 등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시니어들이 원하는 가격대를 고려한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LG 이지 TV는 이달 29일 국내 출시된다. 65형과 75형 두가지 모델이며 국내 출하가는 65형이 276만 9000원, 75형이 386만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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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지 TV를 시작으로 시니어 공략 제품을 전 가전 제품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형세 LG전자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사업본부장 사장은 "시니어 고객과 가족들을 위한 LG 이지 TV, 이동식 스크린의 대표주자 스탠바이미 등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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