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초고령화 韓, QE는 부작용"…'캉드쉬 강연' 선 이창용, '금리 딜레마' 해법은(종합)

시계아이콘03분 0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초고령화 韓, 실효하한금리(ELB) 도달 위험
구조적 취약이 원인일 때 비기축국 QE는 부작용 커
대출지원제도가 대안 "계엄사태 때 금중대 타깃 지원이 예"
준재정적 정책수단, 통합정책체계 추가 검토해볼 만
비은행 금융기관 비중 확대 문제 심각
韓 중립금리 설정 시 금융안정 고려

"인구 고령화 등 구조적인 취약성 속에서 한국의 금리가 실효 하한(ELB)에 도달했을 때, 대안은 대출지원제도(FFL)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 '미셸 캉드쉬 중앙은행 강연' 무대에 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 후 맞은 첫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 카드를 꺼내 들었던 상황을 떠올렸다. 금리가 더 내릴 수 없는 한계 지점에 닿았을 때, 금중대와 같은 대출지원제도가 통화정책의 보완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 총재는 구조적인 취약성이 실효하한금리에 도달한 원인일 때, 양적완화(QE)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 대응은 부작용이 크다며 대출지원제도와 같은 준재정 정책 수단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초고령화 韓, QE는 부작용"…'캉드쉬 강연' 선 이창용, '금리 딜레마' 해법은(종합)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열린 '미셸 캉드쉬 중앙은행 강연'에서 한국의 통화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IMF 유튜브 생중계 캡처
AD

비상계엄에 금리 동결하며 쓴 '금중대' 카드…FFL, 실효하한금리 시대 대안

이 총재는 "지난해 12월 예상치 못한 계엄 선포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내수, 특히 자영업 매출이 급락했다"며 "경기만 생각하면 금리를 인하해야 했지만, 원화 가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한은은 올해 1월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 잠시 보류하는 대신, 한은은 금중대를 통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선별적으로 자금을 지원했다. 이 총재는 "이는 선별적 정책 수단이 '크지만 무딘 칼'인 금리정책의 한계를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대출지원제도는 중앙은행이 민간 금융기관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해 이들이 신용 채널을 통해 특정 부문에 자금을 지원하도록 하는 정책 수단이다. 전 세계 중앙은행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다. 이 총재는 "물론 대출지원제도를 활용하려면 재정 우위나 독립성 훼손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리적 수준의 한도 및 용도 제한, 출구전략에 대한 사전 설정을 포함한 세심한 제도설계가 필수적"이라며 "IMF가 이런 접근법을 정책도구에 추가할 만한지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경제전망을 전제로 그에 부합하는 내생적 금리 경로를 제시하는 '조건부 포워드 가이던스' 역시 실효하한금리 상황의 또 다른 수단이라고 짚었다. 그는 "한은은 현재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이 향후 1년간 기준금리 경로에 대해 각자의 견해를 점으로 표시, 3개월 시계에서 이 점도표를 공개하는 K-점도표 모의실험을 하고 있다"며 "향후 이 제도가 정착되고 점도표 공개 시계가 확대되면 실효하한금리 상황을 포함한 다양한 환경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시장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고령화 등 구조적 취약 원인 시 "외환 개입·양적완화 등 위험"

이날 이 총재는 '한국의 통합정책체계(IPF) 여정: 실효하한금리 시대의 도전과 대응'을 주제로 캉드쉬 강연 연단에 섰다. 통합정책체계는 물가안정을 목표로 한 전통적 통화정책뿐 아니라 외환 개입(FXI), 자본이동관리조치(CFM), 거시건전정책 및 재정정책을 통합 운용해 대내외 안정을 추구하는 정책조합 체계를 의미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통적 통화정책만으론 한계가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2020년 IMF가 제안한 개념이다.


이 총재는 "향후 IPF 정책 수단이 보다 확대된다면, (양적완화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한국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지에 관해 관심이 크다"고 언급하면서, 글로벌 위기 시 일부 활용할 수 있겠으나 구조적 장기 침체 등 자체적인 문제에 따른 실효하한금리 상황에선 부작용이 크다고 봤다. 기대인플레이션이 잘 안착한 한국은 선진 소규모 개방경제인 스위스와 스웨덴을 참고할 만한데, 이들의 대응 방법이었던 대규모 외환 개입과 마이너스 금리, 양적완화는 한국에 적합한 방법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이들 국가와 달리 원화는 기축통화가 아니므로 의도치 않은 위험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며 "글로벌 투자자가 지속적인 평가절하를 예상할 경우 자본이 급격히 유출돼 대외 순채권국임에도 불구하고 외화 유동성 경색으로 인한 '흑자도산'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외환 개입이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으로 해석돼 무역분쟁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양적완화 역시 고유동성 자산을 시장에서 흡수, 담보 부족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총재는 "중앙은행 지급준비금 계정을 갖지 못하는 비은행 금융기관은 실질적인 유동성 제약에 직면할 수 있다"며 "대규모 양적완화는 실물경제를 부양하기보다 부동산 가격상승을 부채질하여 이미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초고령화 韓, QE는 부작용"…'캉드쉬 강연' 선 이창용, '금리 딜레마' 해법은(종합)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IMF 미셸 캉드쉬 중앙은행 강연 후 대담을 하고 있다. IMF 유튜브 생중계 캡처
"비은행 금융기관 비중 확대 문제 심각…韓 중립금리 '금융안정' 고려"

이 총재는 이어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의 대담에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비은행 금융기관 문제에 대해 '심각하다'고 짚었다. 한국은 중립금리 설정 시 금융안정을 고려하므로, 다른 나라보다 약간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길 원한다는 설명이다. 중립금리는 경기 과열도, 침체도 일으키지 않는 이론적인 적정 금리 수준을 말한다. 각국 중앙은행이 정책금리 결정 시 참고로 하는 준거 금리다.


그는 "비은행 금융기관이 빠르게 성장해 이미 한국 금융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규제는 상대적으로 덜하다"며 "보장 범위를 벗어난 예금이 많고,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이 발생하면 훨씬 빠르게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회복력이 강한 금융 부문을 갖춘 큰 국가들과 달리 한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금융안정이 매우 핵심적인 이슈"라며 "중립금리 고려 시 금융안정 목표를 포함하므로 (중장기 시계에서) 금리가 다른 나라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길 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질문에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달러 표시 스테이블코인에 대응하기 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 경제가 달러화에 종속될 수 있다'는 논리에 동의하지 않으나, 현재 관련해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이 화폐 신뢰를 해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했다. 이 총재는 "원화 표시 스테이블코인을 허용하면 해외에서 원화 예금을 보유할 수 있게 되고, 이는 사실상 (현재 한국에서 허용되지 않은) 자본 자유화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AD

한편 이 강연은 IMF가 가장 오래 재임한 미셸 캉드쉬 총재(1987년 1월~2000년 2월 재임)의 이름을 따 만든 최고위급 연례 이벤트다. 이 총재는 이날 캉드쉬 강연 무대에 서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잭슨홀 미팅, 유럽중앙은행(ECB) 신트라 포럼과 함께 글로벌 중앙은행 3대 행사에 모두 참여한 총재가 됐다. 앞서 3개 무대에 모두 오른 역대 중앙은행 총재는 마리오 드라기 전 ECB 총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전 영란은행 총재) 등 4명뿐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