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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리한 오크향'의 진수…한국 음식과 찰떡궁합 나파밸리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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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알렉산더 밸리 설립 실버오크
공동소유주 팀 던컨, 카베르네 소비뇽 전문가
균형 잡힌 오크 풍미의 아메리칸 클래식 와인
한국식 바비큐나 갈비와 최상의 조합

"실버 오크는 균형 잡힌 오크통 숙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실버 오크(Silver Oak)' 와이너리의 공동 소유주인 팀 던컨(Tim Duncan) 최고수익책임자(CRO)는 "포도의 특성에 맞춰 오크통(참나무 목통)의 종류와 숙성 기간을 조정해 최고의 밸런스를 구현하는 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적의 오크통 숙성을 통해 와인에 최상의 섬세함과 균형미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버터리한 오크향'의 진수…한국 음식과 찰떡궁합 나파밸리 와인 '실버 오크(Silver Oak)' 와이너리의 공동 소유주이자 최고수익책임자(CRO) 팀 던컨(Tim Duncan)[사진=구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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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오크는 팀 던컨 CRO의 아버지인 레이먼드 투미 던컨(Raymond Twomey Duncan)과 와인메이커 저스틴 메이어(Justin Meyer)가 197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밸리에 공동 설립한 와이너리다. 2001년부터는 던컨 가문이 완전히 경영권을 가졌고, 현재 가족 경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실버 오크 외에도 '투미(Twomey)', '타임리스(Timeless)', '오비드(Ovid)' 등 4개 브랜드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실버 오크는 미국산 오크통 숙성만을 고수하기로 유명하다. 미국산 참나무의 풍성하고 달큰한 향과 풍미가 와인에 입혀졌을 때 가장 미국적이면서도 독특한 울림을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최근 오크통 숙성을 통해 얻는 버터리하고 스파이시한 풍미보다는 과실 본연의 신선한 향과 뉘앙스를 강조하는 와인 양조 경향이 뚜렷하지만, 실버 오크는 트렌드에 맞추기보다 자신들만의 숙성 노하우를 통해 고유의 스타일을 이어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던컨 CRO는 "실버 오크는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균형 있는 오크통 사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왔다"며 "일부 생산자들이 새로운 오크통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과 다르게 우리는 새 오크의 사용량과 품질을 철저히 관리해 최적의 섬세함과 밸런스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알렉산더 밸리는 항상 50%의 새 오크를 사용하는데 이는 그것이 알렉산더 밸리의 포도가 감당할 수 있는 최적의 수준이기 때문이고, 나파 밸리의 포도는 더 높은 비율의 새 오크와도 잘 어울릴 수 있기 때문에 그에 적합한 비율을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버터리한 오크향'의 진수…한국 음식과 찰떡궁합 나파밸리 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노마 카운티(Sonoma County)와 나파 카운티(Napa County)에 걸쳐 펼쳐져 있는 실버 오크의 포도밭.[사진출처=실버 오크]

실버 오크는 미국산 오크 마스터답게 포도 재배는 물론 와인 양조와 숙성에 사용되는 오크통 생산까지 직접 진행하고 있다. 던컨 CRO는 "실버 오크는 실버 오크만을 위한 아메리칸 오크통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오크통 제작소인 쿠퍼리지(Cooperage)를 보유하고 운영하고 있다"며 "이는 실버 오크가 나파 밸리의 다른 와인들과 차별화를 가져갈 수 있는 요소인 동시에 우리가 추구하는 와인 스타일을 완성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미국풍 카베르네 소비뇽의 대명사로 꼽히는 실버 오크의 와인 중에서도 아메리칸 클래식으로 불리는 와인이 '실버 오크 알렉산더 밸리 카베르네 소비뇽(Silver Oak Alexander Valley Cabernet Sauvignon)'이다. 카베르네 소비뇽을 중심으로 메를로와 카베르네 프랑이 소량 블렌딩 되며, 아메리칸 오크에서 24개월 동안 숙성시킨 후 병입해 15개월간 추가 숙성을 진행해 완성한다. 짙은 루비 빛의 와인은 초콜릿과 블루베리, 카시스 향이 향긋하게 입안을 감싸고, 혀끝을 살짝 스치는 기분 좋은 타닌의 질감과 긴 여운을 느낄 수 있어 실버 오크의 균형미와 복합미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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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인은 한국에서도 오래전부터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던컨 CRO는 "실버 오크 와인은 전통적인 한식, 특히 한우나 갈비와 같은 소고기 요리 및 한국식 바비큐와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며 "과일 향이 풍부하고 구조감 있는 와인의 스타일이 한식의 풍미와 잘 어우러지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입사인 하이트진로가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강력한 유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소에 소개해온 것도 많은 소비자들이 실버 오크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게 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버터리한 오크향'의 진수…한국 음식과 찰떡궁합 나파밸리 와인 실버 오크의 대표 와인 '실버 오크 알렉산더 밸리 카베르네 소비뇽 2018(Silver Oak Alexander Valley Cabernet Sauvignon 2018)'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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