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시행, 내년 도시철도 양산선까지
통학·통근시민, 월 2만원 이상 교통비 절약
부산·김해·양산을 오가는 대중교통의 환승 추가요금이 없어진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9일부터 대중교통 광역환승요금을 무료화한다고 18일 알렸다.
시행 첫날부터 버스·도시철도·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은 일반 기준 500원의 추가 요금 없이 두 차례 환승해 최대 세 개 교통수단까지 무료로 갈아탈 수 있다. 시는 통학·통근 등으로 매일 광역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월 2만원 이상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개통 예정인 양산선(노포~양산중앙) 도시철도와 부산 대중교통 간 환승에도 동일하게 무료 환승이 적용된다. 시는 장기적으로 거제, 창원(진해용원), 울산까지 광역 환승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관광객을 위한 단기 대중교통 정기권(1·3·7일권)도 교통카드 시스템 개선에 포함돼 도입이 추진된다. 김해, 양산 등 인접 도시까지 연계하는 통합 정기권 역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번 정책은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의 실질적 시민 체감형 정책으로 평가된다. 동일 생활권에 속하는 부산·김해·양산 시민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부울경을 30분 생활권 시대로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부산과 김해, 양산을 잇는 대중교통은 경전철과 함께 38개 노선, 290여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2023년 10월 전국 최초로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를 시행한 뒤 김해와 양산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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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은 "이번 광역환승요금 무료화는 단순한 교통 정책을 넘어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협력과 상생을 상징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창원과 거제, 나아가 울산까지 광역환승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행정 경계를 넘어선 혁신적인 광역교통 모델을 부산이 선도하겠다"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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