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SCMP 칼럼]산업화 이후의 미국이 산업 정책을 실행하지 못하는 이유

시계아이콘02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뉴스듣기

바이든 산업정책 극단화 트럼프…한국인 구금사태
인력 부족에 제조업 이전 시도 난관
美, 경제 논리 역행…자국·동맹국 더 큰 피해

[SCMP 칼럼]산업화 이후의 미국이 산업 정책을 실행하지 못하는 이유 알렉스 로 SCMP 칼럼니스트. SCMP
AD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공장에서 군대식 장비를 착용한 무장 요원들이 수백 명의 한국 기술자를 결박하고 케이블 타이로 묶는 모습은 정말 끔찍했다. 이는 한국인들의 공분을 사고 미국 정부에 대한 불신을 키웠을 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반이민·노동 단속과 산업 정책 간 모순을 드러냈다.


물론 미국 대통령만의 책임은 아니다. 전임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제조업, 특히 반도체 같은 첨단 산업을 본토로 이전하려는 노력을 시작했다. 이는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국을 고립하는 무역·기술 전쟁의 일환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지 모든 것을 극도로 악화시켰을 뿐이다.


현재 진행 중인 불법 이민자·노동자 단속은 트럼프 대통령의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층에게 매력적이며 표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무의미함을 이해하려면 단 두 가지 숫자를 생각해보라.


미국 서비스 부문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80%를 차지한다. 제조업과 농업은 그에 비하면 미미하다. 이는 후기 산업사회, 후기 자본주의 경제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수치에서 알 수 있듯 대부분의 미국인은 힘들고 단순한 일자리에서 일하고 싶지 않거나 일할 수 없고, 고도의 기술 직무를 수행할 능력도 없다. 이로 인해 한국 기업 같은 회사들은 미국 정부가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산업을 되살리라고 강요하면서도 충분한 숙련 노동자나 비자를 제공하지 않는 상황에서 난처한 처지에 놓였다. 이런 외국인 노동자를 범죄자나 테러리스트처럼 대하는 것은 분명 생산적인 방법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현대차 급습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합법적으로 기술 인재를 데려와 세계적 수준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올리며 문제를 인식한 듯했다.


물론 문제는 현대차·LG와 한국 하청업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미국으로의 제조업 이전 시도는 외국 기업들에 부정적인 투자를 유도하고 그들의 정부와도 불화를 초래하고 있다. 정치적 압박이 경쟁 우위와 충돌할 때, 결국 경제 법칙이 승리하며 모두가 패자가 된다. 두 차례에 걸쳐 미국 정부가 삼성과 TSMC 같은 반도체 대기업에 미국 내에서 최첨단 칩을 생산하게 만들면서도 나타난 현상이다.


대만 TSMC의 애리조나 공장은 세계 최첨단 칩을 생산할 예정이었다. 현재 가장 낙관적인 전망은 내년에 5㎚(1㎚=10억분의 1m), 어쩌면 4㎚ 칩을 생산하는 수준이다. 반면 대만 본토에서는 2026년 2㎚, 2027년 1.4㎚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쉽게 말해 TSMC는 미국에서 숙련된 기술자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그들을 빠르게 양성할 수도 없다. 총 400억달러 이상이 들어가는 애리조나 공장은 이제 큰 부담으로 전락했다.


미국을 달래려던 각국 정부는 자국민에게 이익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워싱턴은 이제 오랫동안 북한의 억지력 역할을 해 온 주한미군 일부를 대만 분쟁 시 투입하려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율 관세 부과와 현대차 급습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역풍을 감수하지 않고는 양보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미국을 달래기 위해 TSMC를 희생했다고 여겨지며 집권 민주진보당의 10년이 끝날 위기에 처했다. 삼성과 TSMC 등이 미국에서 칩을 만들게 강요하는 것은 양측 모두에게 손해다. 그래서 양 사는 조용히 본국에서 첨단 칩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와 그 협력업체들의 사례를 보고 더더욱 그럴 유인을 갖게 됐다. 미국에서 만들고 싶지 않은 게 아니라 경제적으로 불가능하다.


30년간 급격한 세계화는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주지 않고는 되돌릴 수 없다. 수십 년간 미국 기업들은 지식재산권(IP)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에서 상업적 가치의 대부분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생산과 노동을 해외로 아웃소싱했다. 대만 폭스콘은 아이폰 생산으로 성장했지만 이익은 대부분 애플이 가져갔다. 중국과 인도가 훨씬 저렴한 노동력을 제공하는데 왜 비싼 미국 노동자를 훈련해 아이폰 생산에 투입해야 하는가.


그러나 이제 트럼프 행정부는 경제 논리에 역행하며 애플이 미국에서 생산하기를 원한다. 지난 4월 CBS 인터뷰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수백만 명이 아이폰을 만들기 위해 작은 나사를 조이는 일이 미국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해 조롱받았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첨단 칩을 설계할 두뇌는 있지만, 이미 오래전 생산을 한국과 대만으로 이전했다. 이들은 복잡하고 비용이 막대한 제조 공정에 숙달했지만, 미국은 이를 되살리는 데 실패했다.


산업 정책과 고율 관세가 선진국보다 주로 개발도상국에서 사용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경제학자들이 '유아 산업(infant industries)'이라 부르는 국내 산업을 해외 경쟁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알렉산더 해밀턴은 이 용어를 만들어냈고 제국주의 영국과 경쟁하기 위해 이를 채택했다. 한국의 경제학자 장하준은 산업 정책을 개도국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기 전에 공급망과 가치 사슬을 올라가기 위한 사다리에 비유했다.


산업 정책이 성공하려면 보통 정부 전체의 노력과 함께 민간 부문 핵심 요소를 감독하는 체제, 즉 소위 국가 주도의 통제가 필요하다. 하지만 오늘날 미국에서는 이 두 가지 조건 모두 충족되지 않고 있다. 바이든 전 대통령과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그리고 중국에 대한 공동 봉쇄 전략은 세계 경제뿐 아니라 자국 민간 부문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예컨대 미국의 엔비디아와 네덜란드 기업 ASML은 첨단 기술을 중국 등 적대국에 판매하지 못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고 있다.


워싱턴은 중국을 막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중국이 칩 산업 전반을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데 집중하게 될 것이다. TSMC의 수석 과학자이자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교수인 필립 웡은 지난 5월 대만 천하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을 장기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미국의 대중국 봉쇄와 산업 재편 시도는 미국과 동맹국에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다. 중국은 어떻게 해야 할까. 나폴레옹이 말한 경구가 있다. "적이 실수할 때는 절대 방해하지 말라."


알렉스 로 SCMP 칼럼니스트


AD

이 글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칼럼 Here's why post-industrial America can't do industrial policy를 아시아경제가 번역한 것입니다.


※이 칼럼은 아시아경제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게재되었음을 알립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