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케데헌' 감사합니다" 전 세계 인기에 숏폼·굿즈 쏟아지더니 '폰트' 판매도 늘어

시계아이콘01분 4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케데헌' 인기에 숏폼·굿즈 생산 늘어
'폰트' 판매량 덩달아 상승
산돌구름, 폰트 판매 36% 증가
"밈에 알맞는 개성 있는 폰트 판매 늘어"

"'케데헌' 감사합니다" 전 세계 인기에 숏폼·굿즈 쏟아지더니 '폰트' 판매도 늘어
AD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흥행으로 관련 뮷즈(뮤지엄 굿즈)가 조기 품절 되는 등 흥행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케데헌의 수혜가 폰트 산업에까지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케데헌 관련 숏폼 영상과 굿즈 제작이 늘면서 관련 폰트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플랫폼 기업 산돌에 따르면 넷플릭스에 케데헌이 공개된 지난 6월 이후 한 달간(6월20일~7월31일) 자사 폰트플랫폼 '산돌구름'에서 숏폼영상과 굿즈 제작에 사용되는 폰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케데헌' 감사합니다" 전 세계 인기에 숏폼·굿즈 쏟아지더니 '폰트' 판매도 늘어 폰트 플랫폼 '산돌구름'의 폰트 판매 증가량. 산돌 제공

산돌구름 집계에 따르면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폰트는 'HG키큰꼬딕씨'로 집계됐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키 큰 비율로 숏폼 자막과 강렬한 제목 디자인에 최적화된 해당 폰트는 36% 증가세를 보였다. 복고풍 감성으로 주목도를 높여 영화 간판이나 옛 극장 타이틀을 연상시키는 'Sandoll시네마극장'은 29% 상승했다. 글자가 잘린 듯한 형태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살려, 팬아트와 포스터 제작에 많이 사용되는 'Sandoll 액션스텐실'은 사용량이 25% 늘었다. 각진 구조와 뚜렷한 인상으로 타이틀·배너 디자인에 주로 활용되는 'Sandoll 네모니'는 12%, 귀여운 분위기로 굿즈 제작 등에 자주 사용되는 'Sandoll 호요요'는 7% 상승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케데헌은 이달 초 누적 시청 수 2억6600만을 기록하며 전체 넷플릭스 콘텐츠 중 역대 1위에 올랐다. 케데헌의 인기는 이후 팬들을 중심으로 영화 속 장면과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숏폼 영상과 패러디 굿즈 제작으로 이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소리 없이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영상에 자막을 넣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관련해서 영상 몰입도를 높이고 밈 확산을 가속화하는 개성 있는 폰트 수요가 급증했다는 것이 산돌 측의 설명이다. 산돌 측은 "팬아트와 패러디 이미지에도 제목용 폰트가 적극 활용되며 폰트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고 설명했다.



산돌 관계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은 OTT 시대에 글로벌 콘텐츠 성공이 팬덤의 창작 활동과 굿즈 제작으로 확산되며 폰트 사용 증가로 직결된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러한 흐름은 케데헌의 흥행이 직접적인 촉매 역할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며, 케더헌 팬덤 활동의 확산과 맞물려 콘텐츠 흥행과 폰트 소비 간에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폰트 수요는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고, 산돌은 이에 대응해 다국어 및 다양한 스타일의 폰트를 제공해 세계 각지의 창작 환경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돌은 매년 트렌드 조사를 통해 고객 니즈를 파악 해이를 폰트 제작에 반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숏폼 중심의 창작 수요가 늘면서 이를 고려한 신규 폰트를 적극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출시한 'SD워키토키'는 숏폼 친화적 감각을 반영한 폰트로, 출시 직후부터 큰 인기를 끌며 8월 말 기준 활성 사용자 수가 5배가량 늘었다. 트렌드 맞춤형 폰트 공급이 시중 콘텐츠 흥행과 맞물려 사용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D

산돌은 1984년 설립된 폰트 회사로, 201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독형 폰트 플랫폼 '산돌구름'을 선보인 바 있다. 산돌구름에는 국내외 다양한 폰트 회사 및 독립디자이너가 입점해 있으며, 현재 17개 다국어 문자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국내 대표적 폰트 업체인 윤디자인을 인수하면서 업계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IBM, 삼성 등 국내 외 주요 기업의 전용 폰트 기획·개발을 주도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