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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감사합니다" 전 세계 인기에 숏폼·굿즈 쏟아지더니 '폰트' 판매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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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인기에 숏폼·굿즈 생산 늘어
'폰트' 판매량 덩달아 상승
산돌구름, 폰트 판매 36% 증가
"밈에 알맞는 개성 있는 폰트 판매 늘어"

"'케데헌' 감사합니다" 전 세계 인기에 숏폼·굿즈 쏟아지더니 '폰트' 판매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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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흥행으로 관련 뮷즈(뮤지엄 굿즈)가 조기 품절 되는 등 흥행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케데헌의 수혜가 폰트 산업에까지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케데헌 관련 숏폼 영상과 굿즈 제작이 늘면서 관련 폰트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플랫폼 기업 산돌에 따르면 넷플릭스에 케데헌이 공개된 지난 6월 이후 한 달간(6월20일~7월31일) 자사 폰트플랫폼 '산돌구름'에서 숏폼영상과 굿즈 제작에 사용되는 폰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케데헌' 감사합니다" 전 세계 인기에 숏폼·굿즈 쏟아지더니 '폰트' 판매도 늘어 폰트 플랫폼 '산돌구름'의 폰트 판매 증가량. 산돌 제공

산돌구름 집계에 따르면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폰트는 'HG키큰꼬딕씨'로 집계됐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키 큰 비율로 숏폼 자막과 강렬한 제목 디자인에 최적화된 해당 폰트는 36% 증가세를 보였다. 복고풍 감성으로 주목도를 높여 영화 간판이나 옛 극장 타이틀을 연상시키는 'Sandoll시네마극장'은 29% 상승했다. 글자가 잘린 듯한 형태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살려, 팬아트와 포스터 제작에 많이 사용되는 'Sandoll 액션스텐실'은 사용량이 25% 늘었다. 각진 구조와 뚜렷한 인상으로 타이틀·배너 디자인에 주로 활용되는 'Sandoll 네모니'는 12%, 귀여운 분위기로 굿즈 제작 등에 자주 사용되는 'Sandoll 호요요'는 7% 상승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케데헌은 이달 초 누적 시청 수 2억6600만을 기록하며 전체 넷플릭스 콘텐츠 중 역대 1위에 올랐다. 케데헌의 인기는 이후 팬들을 중심으로 영화 속 장면과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숏폼 영상과 패러디 굿즈 제작으로 이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소리 없이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영상에 자막을 넣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관련해서 영상 몰입도를 높이고 밈 확산을 가속화하는 개성 있는 폰트 수요가 급증했다는 것이 산돌 측의 설명이다. 산돌 측은 "팬아트와 패러디 이미지에도 제목용 폰트가 적극 활용되며 폰트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고 설명했다.



산돌 관계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은 OTT 시대에 글로벌 콘텐츠 성공이 팬덤의 창작 활동과 굿즈 제작으로 확산되며 폰트 사용 증가로 직결된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러한 흐름은 케데헌의 흥행이 직접적인 촉매 역할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며, 케더헌 팬덤 활동의 확산과 맞물려 콘텐츠 흥행과 폰트 소비 간에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폰트 수요는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고, 산돌은 이에 대응해 다국어 및 다양한 스타일의 폰트를 제공해 세계 각지의 창작 환경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돌은 매년 트렌드 조사를 통해 고객 니즈를 파악 해이를 폰트 제작에 반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숏폼 중심의 창작 수요가 늘면서 이를 고려한 신규 폰트를 적극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출시한 'SD워키토키'는 숏폼 친화적 감각을 반영한 폰트로, 출시 직후부터 큰 인기를 끌며 8월 말 기준 활성 사용자 수가 5배가량 늘었다. 트렌드 맞춤형 폰트 공급이 시중 콘텐츠 흥행과 맞물려 사용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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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은 1984년 설립된 폰트 회사로, 201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독형 폰트 플랫폼 '산돌구름'을 선보인 바 있다. 산돌구름에는 국내외 다양한 폰트 회사 및 독립디자이너가 입점해 있으며, 현재 17개 다국어 문자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국내 대표적 폰트 업체인 윤디자인을 인수하면서 업계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IBM, 삼성 등 국내 외 주요 기업의 전용 폰트 기획·개발을 주도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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