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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마크 단 국대 AI 5개 팀…정부 "GPU 20만장 확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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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팀 주관·참여기관에 K-AI 엠블럼 수여
배경훈 장관 "2030년까지 GPU 20만장 확보 계획"
"국내 그치지 않고 글로벌 톱 모델 되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착수식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개최됐다. 착수식에 참석한 기업들은 글로벌에서도 경쟁력 있는 AI 모델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정부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정부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최신 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목표로 1000장 이상의 GPU를 지원하고, 해외 우수 연구자 인건비도 연 20억원 규모로 매칭해 준다. 지난달 5개 정예팀이 선정됐고, 오는 12월 1차 단계평가를 거쳐 1개 팀이 탈락한다.


'K-AI' 마크 단 국대 AI 5개 팀…정부 "GPU 20만장 확보"(종합)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르메르디앙 미드센츄리룸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 에서 'K-AI' 앰블럼 수여식 및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임우형 LG AI연구원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배경훈 장관, 이연수 NC AI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왼쪽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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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이날 착수식에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과 박윤구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이연수 NC AI 대표, 임우형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배 장관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하려니 가슴이 뛰는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우리나라 많은 개발자들이 큐웬(알리바바), 라마(메타) 등 해외 모델을 제치고 5개 정예팀의 모델을 쓸 수 있는 날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기업들이 국내에서 1~2등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성능지표나 활용도 측면서 글로벌 톱이 되길 바란다"라면서 "2028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확보 계획에서 나아가 민관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20만장까지 확보해보자는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5개 정예팀 대표들도 각자의 각오를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우리 기업들이 준비하는 AI 모델이 산업에 적용되는 데 더해 장애인, 농민 등 모든 국민의 삶을 위한 포용적 AI를 위해 발전시키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경연도 최선을 다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우리 기술력으로 못 만든다면 AI는 모래성과 같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주목받는 프론티어 모델을 우리 기술로 성공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영상 SKT 대표는 "과거 선배들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 D램, 포니라는 국산 차를 만들 때 불가능해 보였지만 통신 강국, D램 1위, 자동차 세계 3위가 되는 씨앗을 뿌린 것"이라며 "독자 AI 기술에서도 글로벌 진출을 위한 꿈을 처음부터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게임·콘텐츠 분야에서 오랜 기간 AI를 해온 역량을 발휘해 K콘텐츠가 주목받는 시점에서 국가에 기여할 기술적 역량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은 "AI 기술을 확보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성장 자체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며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5개 컨소시엄이 서로 건전한 경쟁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I' 마크 단 국대 AI 5개 팀…정부 "GPU 20만장 확보"(종합) K-AI 엠블럼이 적용된 각사 로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날 착수식에서는 5개 정예팀을 대상으로 'K-AI' 엠블럼 수여도 진행됐다. 이날 이후부터 정예팀은 K-AI 엠블럼을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정예팀 주관기관뿐 아니라 정예팀 참여기관들도 K-AI 엠블럼을 활용할 수 있다.


착수식 참석자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현존 최고 성능(State Of The Art·SOTA)급 독자 AI 모델 개발 도전 계획 ▲단계평가 추진 방안 ▲공공·경제·사회 등 전 분야 AI 전환(AX) 지원 방안 ▲'모두의 AI' 생태계 기여 방안 ▲글로벌 파급력 확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올해 말 예정된 1차 단계평가에서는 국민·전문가 평가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 평가,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5개 정예팀들과의 협의를 통해 세부 방향을 정한 뒤 단계평가 1개월 전 세부 추진방안을 공개한다. 이 과정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말 대국민 콘테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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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장관은 "지금이야말로 AI 골든 타임이고 지금 기회를 놓친다면 독자 AI 모델에 대한 이야기도 꺼내지 못한 채 남의 모델로 서비스를 개발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마중물 역할과 규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니 민간에서도 AI 시장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AI' 마크 단 국대 AI 5개 팀…정부 "GPU 20만장 확보"(종합)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르메르디앙 미드센츄리룸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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