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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만명 죽음으로 몰고간다"…전문가들 '경고'한 식중독 부르는 길거리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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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음식, 위생 지키지 않으면 배탈 한순간
전문가가 전하는 길거리 음식 안전 수칙

세계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길거리 음식은 값싸고 매력적이지만 위생을 소홀히 하면 여행 전체를 망칠 수 있다. 여행의 즐거움과 건강을 동시에 지키려면 몇 가지 기본 원칙을 기억해야 한다.

"42만명 죽음으로 몰고간다"…전문가들 '경고'한 식중독 부르는 길거리 음식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길거리 음식 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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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세계 각지의 길거리 음식을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소개했다. 인도 요리 연구가이자 테일러 센은 인도를 20차례 이상 방문하면서 두 번 정도 식중독에 걸렸다며 "길거리 음식의 제1원칙은 뜨겁고 즉석에서 조리된 것을 먹는 것인데 이를 어겼기 때문에 탈이 났다"고 밝혔다.


그는 반드시 눈앞에서 조리한 음식만 고르며 상인이 미리 만들어둔 음식을 내밀면 "즉석에서 다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다. 또 손님이 많아 음식이 쉴 새 없이 팔려나가는 가게를 찾는다며 회전율이 빠를수록 신선도가 보장되고 음식이 방치될 틈이 없다고 설명했다.

위생과 환경, 가장 중요한 기준

페루 리마의 여행 전문가 페르난도 로드리게스는 판매자의 복장과 조리대 위생을 살핀다. 그는 "돈을 만진 손으로 음식을 다루거나 더러운 물통에서 계속 그릇을 헹구는 모습을 보면 즉시 피한다"고 말했다.


앨빈 리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 식품안전보건연구소 소장도 주변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화장실 옆이나 오염된 수로 근처에서 파리를 몰고 장사하는 곳을 본 적이 있다"며 "그런 곳에서 음식을 먹는 건 목숨을 건 선택"이라고 경고했다.


리 소장은 고온에서 조리되는 굽기·볶기·튀기기·끓이기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살짝 데치거나 짧게 튀기는 방식은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또 뚜껑 달린 통에 국자가 꽂힌 공용 소스는 세균 번식 위험이 크다.

날음식은 위험, 식중독 막는 기본 원칙
"42만명 죽음으로 몰고간다"…전문가들 '경고'한 식중독 부르는 길거리 음식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길거리 음식 이미지. 픽사베이

날음식 역시 피해야 한다. 로드리게스는 페루의 대표 음식 세비체조차 먹지 않는다며 생선의 출처와 신선도를 알 수 없기 때문이라 밝혔으며 리 소장은 샌드위치를 시킬 때 상추·토마토 같은 생야채는 뺀다고 조언했다.


과일주스를 마실 땐 껍질째 판매되는 과일을 고르고 장갑을 낀 판매자가 즉석에서 손질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얼음이나 수돗물이 들어간 주스는 피하는 게 안전하다. 로드리게스는 단순한 조리 음식을 선호한다고 밝히며 "삶은 옥수수처럼 끓는 물에 오래 끓이고 껍질째 판매되는 간식이 가장 위생적"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명 중 1명이 오염된 음식으로 탈이 나고 약 42만명이 식중독으로 숨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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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대 식품과학과 애비 스나이더 교수는 "길거리에서 배탈이 났다고 특정 가게를 지목하기 어렵다"며 "덜 익힌 음식, 장시간 상온 보관, 교차 오염이 식중독의 주요 발생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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