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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中관광객…내수株에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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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사용 4주간 소상공인 카드 매출 6.4%↑
7월누적 외국인관광객 16%↑…유커 소비 기대

9월 하순에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뿌려지고, 중국 단체관광객(유커)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 장기화하고 있는 내수 침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상상인증권은 '내수 불씨 살리기'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꾸준히 상승해온 음식료·화장품·유통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소비쿠폰·中관광객…내수株에 훈풍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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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의도한 소비 진작에 효과

내수 침체로 인해 지난 7월까지 누적 소매판매 성장률은 1.6%에 불과했다. 하지만 소비쿠폰 배포 후 4주간(7월 21일∼8월 17일)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32만9154곳의 카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평균 6.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업종별로는 안경원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4%, 패션·의류·잡화 및 완구·장난감 33%, 담배 31%, 화장품 30%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오는 22일부터 2차 소비쿠폰이 배포되면 다시 한번 내수 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소비쿠폰 사용처가 연 매출 30억원 미만 매장으로 제한돼 대형매장은 수혜를 받지 못했다. 예를 들어 화장품 주 고객인 젊은 여성들이 주로 가는 올리브영, 다이소 등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지점은 일부에 국한됐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뷰티 업계 매출이 확대됐다. 아리따움과 이니스프리 등 과거 화장품 주요 유통 채널이었던 가맹 중심의 원브랜드샵 또는 전문점 매출도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내수 끌어 올린 외국인 관광…한국은?

이미 7월 누계 기준 외국인 입국자 수는 1056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6%나 급증했다. 2분기 외국인들의 국내 카드 소비액은 5조원 수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9월 26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 작년 11월에 중국이 먼저 한국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를 시행한 이후,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 역시 이러한 완화책을 발표했다. 관광시장 활성화를 통한 내수 회복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과거 2014~2016년 중국 중심으로 국내 외국인 입국자 수가 많이 증가했던 시기가 있었다. 당시에는 면세 채널과 화장품 업종 성장이 두드러졌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엔데믹 직후 인바운드 회복을 주도했던 중국 이외 지역 관광객들의 한국 내 소비 행태를 살펴볼 때, 여전히 먹고 마시는 형태의 시내 관광은 선호되지만 주요 쇼핑 장소는 올리브영, 다이소, 백화점 등으로 바뀐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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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앞서 외국인 관광객 특수를 본 일본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2023~2024년 일본 백화점 업계는 엔저 영향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고소득층 명품 소비 확대 등으로 사상 최고 수준 호황을 누린 바 있다. 관광객의 일본 내 소비는 13.7%나 급증했다. 이 시기 일본 백화점 업계는 방문객 수 증가와 더불어 이벤트, 공연, F&B 등 다양한 요소의 성장을 동시에 경험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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