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포스코 노사, 2025년 임단협 잠정 합의… 무쟁의 조기 타결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기본급 11만원 인상·PI 신설
우리사주 지원·임금체계 일원화
2년 연속 파업 위기 넘기고 조기 합의

포스코 노사가 기본급 11만원 인상 등을 담은 2025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6일 포스코와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전날 포항 본사에서 교섭을 진행한 끝에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노사, 2025년 임단협 잠정 합의… 무쟁의 조기 타결 포스코 본사 전경. 포스코 제공
AD

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원 인상, 철강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원, WSD 15년 연속 세계 최고 철강사 선정 축하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원, 지역사랑 상품권 50만원 지급이 포함됐다. 또 성과 연계형 생산성 인센티브(PI) 제도를 신설하고, 입사 시기에 따라 달리 운영돼온 임금체계를 일원화하며, 작업중지권 사용을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노사는 지난 5월부터 10여 차례 교섭을 이어오며 단체협약에서는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임금 요구안을 두고는 팽팽히 맞섰다. 예년보다 많은 안건을 다뤘음에도 조기에 잠정 합의에 이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정부와 국회가 'K스틸법' 발의 등 철강산업 지원에 나선 가운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노사 공감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포스코 노조는 지난달 29일 김성호 위원장 이름으로 담화문을 내고 "더 이상 '상생과 투쟁의 갈림길'에 머물 수 없다"며 회사의 결단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5일까지 조합원이 납득할 만한 제시안이 나오지 않으면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하지만 회사가 이날 잠정 합의안을 내놓으면서 파국은 피하게 됐다.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후 파업이 없었던 무분규 사업장이다. 다만 지난해와 재작년 임단협에서는 교섭이 결렬돼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하는 등 파업 직전까지 갔으나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과 추가 교섭을 통해 타결된 바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안전한 현장 구현을 최우선으로 삼고, 철강산업 경쟁력 회복과 직원 권익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AD

잠정 합의안은 내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임단협은 타결된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