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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업무 빼주세요" 요구에 유아 3000명 간식 중단…"아이를 앞세운 파업 납득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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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단설유치원 급식종사자들의 파업이 2주 넘게 지속되면서 3,000여명의 유아들이 간식을 제공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남지부 소속 급식종사자들이 지난달 18일부터 간식업무 배제를 요구하며 쟁의행위를 이어가고 있다.

파업에는 단설유치원 28곳의 영양사·조리사·조리실무사 등 84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해당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는 3,037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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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사 등 84명 "간식 업무 빼달라"
공립유치원 381곳 중 28곳 '마비'

전남지역 단설유치원 급식종사자들의 파업이 2주 넘게 지속되면서 3,000여명의 유아들이 간식을 제공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남지부 소속 급식종사자들이 지난달 18일부터 간식업무 배제를 요구하며 쟁의행위를 이어가고 있다. 파업에는 단설유치원 28곳의 영양사·조리사·조리실무사 등 84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해당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는 3,037명에 달한다.

"간식 업무 빼주세요" 요구에 유아 3000명 간식 중단…"아이를 앞세운 파업 납득 못해" 전남도교육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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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공립유치원은 총 381곳으로, 이 중 7% 정도에 해당하는 단설유치원에서 파업이 진행 중이다. 파업 초기 각 유치원은 미리 준비해둔 간편간식으로 대응했으나, 재고가 바닥나면서 이날부터 본격적인 간식 공급 차질이 시작됐다.


현재 일선 유치원들은 학부모들에게 개별 간식 준비를 요청하거나 교직원들이 직접 간편간식을 제공하는 등 임시방편의 대책을 동원하고 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질 높은 간식 제공이 어려운 점과 무더운 날씨 속 개별 간식 준비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영양공급이 중요한 유아들을 대상으로 간식을 중단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아이들을 이용해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번 갈등은 급식종사자들의 업무 부담 경감 요구에서 시작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급식종사자 대표와 7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나 최종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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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종사자의 업무 경감을 위한 현실적 인력 지원 방안을 마련해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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