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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혼조세…Fed 독립성 우려에 美 국채 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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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 마감 후 엔비디아 실적 발표
AI 투자 지속성·中 사업 전망 가늠
트럼프 "Fed 이사회 과반 곧 확보" 발언에
美 국채 10년·30년물 금리 상승
대(對)인도 50% 관세도 발효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장 초반 보합권에서 엇갈리고 있다. 이날 장 마감 후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백악관의 미 연방준비제도(Fed) 장악 시도가 장기물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지며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달러 가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혼조세…Fed 독립성 우려에 美 국채 금리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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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전 9시55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45포인트(0.19%) 상승한 4만5504.52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4포인트(0.01% 미만) 하락한 646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8.2포인트(0.18%) 떨어진 2만1506.07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0.93% 약세다. 애플은 0.13% 오르는 반면 테슬라는 0.38% 내리는 중이다. 몽고DB와 옥타는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 발표에 각각 33.31%, 2.88% 강세다.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엔비디아 실적이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 460억5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1.0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투자 지속 가능성, 미국과 중국 간 경쟁이 미치는 영향 등을 이날 실적을 통해 가늠할 전망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성능을 낮춘 중국 전용 칩 'H20'의 대중 수출 허가를 재개하는 조건으로,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에서 15%를 사실상 '수출세'로 징수하기로 했다.


취리히 인슈어런스 그룹의 가이 밀러 수석 전략가는 "AI 프리미엄이 다소 하락한 가운에 이날 엔비디아 실적은 AI 스토리가 앞으로 더 전개될 수 있는지 결정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기술 사이클, 이른바 AI라는 꿈이 지속될 수도, 상당히 위축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더 세븐 리포트의 톰 에세이 창립자 겸 사장은 "실적이 기대 이하면 상당한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지만 긍정적인 서프라이즈가 있을 경우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행정부의 Fed 장악 시도 역시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전날 "우리는 (Fed 이사회) 과반을 매우 곧 확보할 것"이라며 "과반을 확보하면 주택시장이 반전될 것이고 상황은 훌륭해질 것이다. 금리를 좀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주택담보대출 사기 의혹으로 리사 쿡 Fed 이사를 전격 해임한 데 이어, 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인사들로 Fed 이사회를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그가 쿡 이사 후임까지 지명하면 7명으로 구성된 Fed 이사회에서 최소 4명의 금리 인하 지지 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미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지며 투심을 압박하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오른 4.27%, 30년물 금리는 4bp 상승한 4.95%를 기록 중이다. Fed의 독립성 훼손으로 인플레이션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와 미 중장기 경제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장기물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물인 2년물 금리는 전일 수준인 3.65%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달러 가치는 전날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42% 오른 98.5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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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0시1분을 기해 발효된 미국의 대(對)인도 50% 관세 여파도 주목하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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