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KNB)이 오는 29~31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KNB 무브먼트 시리즈(KNB Movement Series)'의 1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무브먼트 시리즈는 국립발레단의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로 2015년 강수진 단장 및 예술감독의 취임과 함께 출범했다. 국립발레단 단원과 지도위원들이 직접 작품을 안무하고 국립발레단은 이를 전폭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신진 안무가 발굴·육성, 대한민국 발레의 창작 생태계 확대를 목표로 한다.
2015년 시작 이후 지금까지 총 25명의 안무가가 참여해 65편의 창작 작품이 무브먼트 시리즈를 통해 배출됐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강효형과 송정빈 단원은 전막발레 안무가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동안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아온 시리즈의 대표작 8편을 선보인다. 송정빈 안무의 '아마데우스 콘체르토(Amadeus Concerto·2019)', 박슬기 안무의 '콰르텟 오브 더 소울(Quartet of the Soul·2016)', 이영철 안무의 '계절; 봄(2019)', 김준경 안무의 '노을(2023)', 이하연 안무의 '에튀드 뒤 보네흐(Etude du bonheur·2023)', 정은영 안무의 '억압(2022)', 선호현 안무의 '아름다움 ME(2024)', 강효형 안무의 '요동치다(2015)'가 무대에 오른다.
국립발레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창작 성과를 조명하고, 앞으로의 1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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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을 기념해 공연 종료 후 '관객과의 대화'도 함께 진행된다. 공연 후 참여 안무가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작품의 창작 배경과 의도를 이야기하고, 관객과 안무가가 함께 10주년을 축하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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