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예산 1조882억 예상…약 1% 증가
지역 민생경제 회복 위한 지원 사업 중점 반영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116억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민생경제 회복과 생활 불편 해소, 주민 편의 증진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 제공.
구는 올해 1·2차 추경을 통해 중소기업 융자 지원 확대, 지역사랑상품권 및 공공배달앱(땡겨요) 발행 확대, 배달노동자 산재 보험료 지원, 상생장터 운영 확대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3차 추경 역시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들로 구성됐다.
핵심 분야는 ‘민생경제 회복’으로 총 112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00억원, 동행일자리 확대 5억원, 보훈예우수당 4억원 등이다. 특히 소비쿠폰 예산은 민선 8기 동안 적립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일부를 활용해 재원을 마련했다.
생활 환경 개선에도 15억원을 배정했다. 도림고가차도 하부 ‘그린아트길’ 조성(5억), 빗물받이·하수관로 준설(5억), 양평유수지 꽃밭 조성 및 빗물관리시설 확충(2억), 자전거 보관대·클린하우스 정비(1억) 등을 포함해 주민 일상 불편을 줄인다.
또 주민 편의를 높이고 지역 활력을 강화하기 위해 9억원을 투입한다. 체육 동호회 및 어르신 스포츠시설 이용료 지원(2억), 지역 문화예술단체 및 행사 지원 확대(2억), ‘영등포 겨울축제’ 개최 및 ‘찾아가는 음악회’ 확대(1억) 등이다. 이 밖에도 풍수해·지진대비 보험금, 주민등록증 발급비 지원 등에 1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이 원안대로 확정되면 영등포구 총예산은 기존보다 약 1% 증가한 1조882억원으로 확대된다. 구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28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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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추경 예산은 민생경제 회복과 주민 숙원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며, “구의회 의결 후 신속한 예산 집행으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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