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과 함께 특급호텔 유치 주목
광주 도심에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고급호텔 유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제 행사와 MICE 산업을 위한 대규모 숙박시설 부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새로운 호텔들이 이러한 수요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요 개발 사업장으로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의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 PFV와 전일방 부지의 더현대 광주 프로젝트가 있다. 이 사업들은 호텔신라, 하얏트, 메리어트와 같은 유명 호텔 체인과 협의 중이며, 아파트 및 상업시설과 함께 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광주신세계도 버스터미널 복합화 사업을 통해 호텔 입점을 검토 중이며, 오노마(4성급)나 조선호텔앤리조트(5성급) 중 한 브랜드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광주의 인구 규모와 수익성을 고려할 때 5성급 호텔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5성급 호텔은 3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국제회의장, 24시간 룸서비스 등을 제공해야 한다. 주요 호텔 체인들도 5성급보다는 3∼4성급 호텔 확장에 집중하고 있어 광주의 특급호텔 유치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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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국내에서 5성급 호텔은 서울, 부산, 인천, 제주, 강릉에만 있으며, 광주에는 4성급 3개, 3성급 4개 등 총 15개의 관광호텔만 등록돼 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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