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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장 초반 혼조세…파월 잭슨홀 연설 앞두고 '눈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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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파월 연설에 시선 집중
국채 금리 하락…9월 금리 인하 기대 반영
이번 주 주요 소매업체 실적 주목…홈디포 ↑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19일(현지시간)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뚜렷한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이번 주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가는 흐름이다. 주요 소매업체를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리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 장 초반 혼조세…파월 잭슨홀 연설 앞두고 '눈치 보기'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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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전 10시40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91포인트(0.55%) 상승한 4만5159.73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63포인트(0.1%) 내린 6442.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0.328포인트(0.83%) 하락한 2만1449.446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대형 건축자재 유통업체인 홈디포가 3.84% 상승세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못 미쳤지만, 연간 전망을 유지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인텔은 일본 소프트뱅크가 경영난에 빠진 이 회사에 20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약 2%를 매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7.78% 급등 중이다. 엔비디아는 2.33% 내림세다.


시장은 공격적인 관세 정책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전망 속에 다른 대형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월마트, 타깃, 로우즈 등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미국 소비 경기 흐름을 가늠하려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도 쏠린다. 전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파월 의장의 연설은 22일 오전 10시에 예정돼 있으며, 미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메시지가 주목된다. 최근 노동시장 둔화와 엇갈린 인플레이션 전망 속에 그가 금리 인하 신호를 줄지가 관건이다.


다만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 8월 물가·고용 지표 발표가 남아 있어 파월 의장이 신중한 입장을 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발언이 나오면 증시가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현재 연 4.25~4.5%인 기준금리를 9월에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은 이날 기준 83.1%로 집계됐다.


트레저리 파트너스의 리차드 새퍼스타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Fed가 잭슨홀 미팅을 시장 준비의 기회로 삼아 9월 금리 인하와 연말까지의 완화적 기조를 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행사는 파월 의장의 마지막 잭슨홀 미팅인 만큼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날 오후 예정된 미셸 보먼 Fed 부의장의 연설과 다음 날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의 발언도 주목받고 있다. 두 인사는 7월 FOMC에서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금리 동결에 반대표를 던진 만큼 시장 관심은 후속 발언에 쏠린다. 앞서 보먼 부의장은 올해 남은 세 차례의 FOMC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20일에는 7월 FOMC 의사록이 공개돼 Fed 내부의 금리 논의 과정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정학적 요인도 시장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 정상들과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의 담판을 중재하기로 했다. 양국이 영토 문제 등에서 합의에 도달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참여하는 3자 회담을 열어 평화 협정을 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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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속에 소폭 하락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31%,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보다 2bp 내린 3.74%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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