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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올해 잭슨홀 위험요인 아니다…파월, 원론적 되풀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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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이 증시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는 증권사 진단이 나왔다. 몇 해 전 증시 쇼크로 이어졌던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조연설 역시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는 원론적 수준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다. 잭슨홀 미팅 이후, 미국 증시는 주도주 안에서의 쏠림 강화, 한국 증시는 소외 업종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나 "올해 잭슨홀 위험요인 아니다…파월, 원론적 되풀이 전망"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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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19일 '2025년 잭슨홀 위험 요인인가?' 보고서에서 "결론적으로 아니다. 올해 잭슨홀은 소문난 잔치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비록 2010년 추가 양적완화(QE2), 2013년 벤 버냉키 의장의 불참, 2022년 파월 의장의 긴축 발언 등으로 주식시장이 일시적 변동성을 겪었지만, 전반적으로 잭슨홀 회의는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왔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4년까지 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일 당일 미국 S&P500지수와 한국 코스피지수 일 평균 주가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각각 0.30%, 0.36% 상승을 기록했다.


오는 21~23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잭슨홀 미팅의 포인트로는 3가지를 꼽았다. 먼저 회의 둘째 날 예정된 파월 의장의 연설이다. 김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임기 마지막 해라는 점, 아직 관세 영향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제지표들을 감안할 때, 원론적 이야기(Wait and See)를 되풀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보험성 인하(Move and See)를 기대했던 금융시장은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해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 번째는 '전환기의 노동시장: 인구구조, 생산성, 거시경제 정책'이라는 올해 주제다. 김 연구원은 "고령화, 이민 패턴 변화, 인공지능(AI) 및 자동화의 확산, 임금 격차가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MAGA 정책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통화 정책에 미치는 영향도 논의될 전망"이라면서 "Fed의 통화정책 결정에서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중대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셋째는 통화정책 체계의 전환"이라며 "데이터 기반 접근에서 전망 기반 정책으로 전환하며, 노동 시장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관리하기 위해 보다 유연한 통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2024년 12월 이후 중단됐던 기준금리 인하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잭슨홀 이후 시장의 관심은 신속히 9월 FOMC 회의로 전환될 것"이라며 "주식시장 관점에서, 9월 회의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의 컨센서스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FOMC 직전 형성되는 컨센서스는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매파와 인하를 기대하는 비둘기파로 양분되지만, 실제 회의 결과가 컨센서스와의 정합성 여부에 따라 투자 전략을 차별화해야 한다"며 그 이유로 '수익성의 차이'를 언급했다.


S&P500과 코스피 모두 매파로 예상되던 잭슨홀 포럼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끝났을 때 주가 수익률이 좋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예상대로 이번 잭슨홀 회의에서 물가 지표와 함께 파월 의장의 원론적인 기조가 나타난다면, 9월 회의를 앞두고 최상의 시나리오(매파에서 비둘기)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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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과거 주식시장 업종들의 특징을 감안해 볼 때, 미국은 주도주안에서 쏠림이 강화될 것"이라며 현재 S&P500 주도업종으로 정보통신, 통신서비스, 산업재, 유틸리티 등을 언급했다. 한국의 경우 "주도주의 탄력이 완만해질 것이지만 소외됐던 업종에서 시세를 기대해 본다"면서 소외된 대표 업종으로 자동차, 헬스케어, 2차전지, 콘텐츠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들 업종 안에서 재무적으로 안정되면서 이익이 개선되는 종목들을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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