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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관광 1번지' 영광군, 신재생에너지를 관광자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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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도 몽돌해수욕장 등 관광지 인기 지속
영광굴비·모싯잎 송편 등 먹거리도 풍성
신재생에너지 활용 관광 콘텐츠 개발도
수익 지역 재분배 관점에서도 주목 받아

[기획] '관광 1번지' 영광군, 신재생에너지를 관광자원으로~ 영광 송이도 몽돌 해수욕장이 맑은 하늘풍경과 함께 멋진 비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영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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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의 고장으로 불리던 전남 영광군이 이젠 더운 여름을 날릴 멋진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해풍과 파도, 기암절벽과 노을이 만들어내는 천혜의 자연환경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가 되고 있다.


인구 5만의 작은 해안 도시인 영광은 역사와 문화, 종교가 어우러진 독특한 특성을 담고 있다. 그만큼 볼거리가 넘친다. 발길 닿는 곳마다 각기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보니, 재미와 감동, 여유와 힐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가마미해수욕장과 송이도몽돌해수욕장 등 과거부터 인기였던 이곳은 여름철 대표 관광지로 명성이 높다. 부산 해운대를 비롯해 유명 섬 등 대규모 관광지들과 비교하면, 규모나 시설 면에서 잠시 서운(?)할 수 있지만 소나무군락지 등 자연을 그대로 머금은 까닭에 운치가 나름 제법이다.

[기획] '관광 1번지' 영광군, 신재생에너지를 관광자원으로~ 영광백수해안도로에서 바라본 석양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영광군 제공

영광의 자랑인 백수해안도로는 황홀한 석양을 배경으로 힐링 드라이브 명소로 연인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입소문이 자자하다.


여기에 칠산타워, 기독교, 천주교 등 4대 종교 테마공원을 포함한 역사와 문화, 종교가 어우러진 명소들이 영광을 단순한 여름 관광지가 아닌 사계절 치유도시로 확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바다와 육지가 공존하는 영광엔 먹거리도 풍성하다.


영광의 자랑인 영광굴비는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던 최고급 수산물로, 짭쪼름한 맛에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다. 여기에 모싯잎송편은 지역 고유의 전통과 건강한 식재료가 조화를 이루며 담백한 맛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엔 홈쇼핑 등에서 판매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고 있다.


이 밖에도 장어, 청보리한우, 간장게장 등은 고유의 생산 방식과 풍부한 영양으로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간척지쌀, 보리떡, 백합, 맛조개, 덕자찜 같은 건강 먹거리도 관광의 또 다른 매력 요소로 부상 중이다.

[기획] '관광 1번지' 영광군, 신재생에너지를 관광자원으로~ 영광군이 지역 관광자원들을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 영광군 제공

영광군은 이러한 관광 및 먹거리 테마들을 해상풍력과 연계한 새로운 블루오션 상품 개발로 연결하는데 적극 참여 중이다.


우선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는 송이도와 낙월도 인근 해역에서는 해상풍력 관찰 투어가 준비되고 있다. 관광객은 배를 타고 풍력 터빈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발전 구조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의 의미를 체험하게 된다.


해상풍력 유지관리 거점 기지 견학도 관광 콘텐츠로 개발 중이다. 고도화된 O&M 설비와 유지보수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여기에 풍력 타워와 백수해안도로의 노을 경관을 결합한 야간 조명관광도 기획 중이다.


이 같은 관광 상품 개발은 영광군이 추진하는 에너지 자립과 소득 재분배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재생에너지 수익이 주민에게 환원되는 구조 위에, 관광 수입이 다시 지역 상권과 인구 유입으로 연결되도록 설계하고 있다. 영광은 산업과 관광, 소득이 순환하는 새로운 지속 가능 도시 모델을 시도 중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영광은 비록 작은 소도시이지만, 1,000년 역사를 품고 있는 곳이다"라며 "칠성 바다를 배경으로 예전부터 많은 스토리와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있다 보니, 현재에 와서는 관광의 중요 요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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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지역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도 덩달아 추진 되고 있다. 앞으로 많은 분이 영광을 방문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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