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바이오 특화 전공 개설…충남 기업과 연계해 졸업 전 취업, 졸업 후엔 1200만원 정착지원금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는 충남도 지원으로 내년부터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인 스마트IT융합공학과와 바이오푸드테크학과를 신설한다.
8일 상명대에 따르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등록금 전액 장학금 지원과 졸업 전 기업 현장 실습, 졸업 후 취업 연계, 정착지원금 1200만 원까지 제공되는 실무중심 맞춤형 교육 모델이다.
해당 학과는 3년(6학기)간 120학점을 이수하면 정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1학년은 대학에서 수업을 받고 2학년부터는 기업에서 프로젝트 기반 실무교육을 받는다.
졸업 후 2년간 충남 지역 협약 기업에 재직할 경우 정착지원금 1200만 원도 받을 수 있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스마트IT융합공학과 30명, 바이오푸드테크학과 25명을 정원 외로 선발한다.
고교 졸업(예정)자나 동등한 학력 인정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없다. 1단계 서류 100% 평가 후, 2단계에서 면접 90%와 서류 10%로 최종 선발한다.
스마트IT융합공학과는 충남 지역의 전략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시스템 제어, 소자모델링, 로봇공학, 자율주행 기술 등을 교육한다. 협약기업은 ㈜넥스플러스, ㈜회명산업, ㈜한양로보틱스 등이다.
바이오푸드테크학과는 식품, 제약, 사료 등 바이오 산업 전반의 실무 인재를 육성한다. 바이오기초, 제약공정, 식품가공, 스마트 팩토리 교육을 중심으로 하며, ㈜보람바이오, ㈜퍼슨, ㈜에스에스바이오팜 등과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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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관계자는 "충남 지역 기업과의 밀착형 교육을 통해 지역 정착형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는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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