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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최순실 꼭 사면해야…주범 박근혜는 벌써 사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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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보수 논객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최순실 씨는 꼭 사면해야 할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최 씨를 사면한다고 하면 반대할 국민이 상당히 많을 것 같다'고 묻자, 그는 "그 사건의 사실상 주범은 누군가. 박근혜 전 대통령은 벌써 전에 사면·복권되고 그와 연관된 사람들도 다 됐다"며 "한 사람 딱 남았는데 아무도 이 사람을 챙겨주지 않는다. 법리상 주범은 다 사면됐는데 감옥에 있는 게 벌써 9년째"라고 답했다.

다만 '최 씨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둘 다 사면하라는 쪽이냐'는 물음에는 "조 전 대표는 너무 짧다. 1년이 아직 안 됐다"며 " 균형이 안 맞는다. 인간적으로도 법리적으로도 별도의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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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국정농단 핵심 인물 최서원 사면 주장
"기억 정리해야…조국은 아직 1년도 안 돼"
지난달 이 대통령 오찬에서도 이야기 나와

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보수 논객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조갑제닷컴 대표)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는 꼭 사면해야 할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6일 조 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통합의 이유라기보다는 그 기억을 이제 정리할 때가 되지 않았나. 그 기억을 계속 오래 가져가는 게 좋을 게 뭐가 있냐"며 "이분(최 씨)이 아직 감옥에 있다는 것을 알면 아마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조갑제 "최순실 꼭 사면해야…주범 박근혜는 벌써 사면돼" 지난 2018년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0년형, 벌금 180억원을 선고 받은 최서원 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아시아경제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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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가 '최 씨를 사면한다고 하면 반대할 국민이 상당히 많을 것 같다'고 묻자, 그는 "그 사건(국정농단)의 사실상 주범은 누군가. 박근혜 전 대통령은 벌써 전에 사면·복권되고 그와 연관된 사람들도 다 됐다"며 "한 사람 딱 남았는데 아무도 이 사람을 챙겨주지 않는다. 법리상 주범은 다 사면됐는데 감옥에 있는 게 벌써 9년째"라고 답했다.


다만 '최 씨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둘 다 사면하라는 쪽이냐'는 물음에는 "조 전 대표는 (복역 기간이) 너무 짧다. 1년이 아직 안 됐다"며 "(최 씨 사면과) 균형이 안 맞는다. 인간적으로도 법리적으로도 별도의 문제"라고 했다.


조갑제 "최순실 꼭 사면해야…주범 박근혜는 벌써 사면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언론인 오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 이 대통령,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대통령실

앞서 조 전 대표와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은 지난달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대통령과 오찬을 했다. 당시에도 함께 자리에 있던 정 전 주필이 최 씨의 사면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주필은 지난달 15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 인터뷰에서 "(최 씨 사면을 권유했더니) 대통령이 '그렇습니까?'라며 깜짝 놀라서 듣더라"며 "(대통령이) 뭘 어떻게 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벌써 (10년이나) 그렇게나 됐군요' 뭐 이런 식의 반응이었다"고 밝혔다.


최 씨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지난 2016년 11월 3일 처음 구속됐으며, 2020년 6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징역 18년,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여원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됐다. 최 씨의 당초 만기출소 예정일은 오는 2037년 10월 31일이었으나, 수술 등에 따른 3차례 형 집행 정지로 인해 형기가 14주 연장돼 2038년 2월 8일로 늦춰진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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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태 등으로 징역 22년을 확정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21년 12월 3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이후 4년 9개월 만이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이번 사면이 생각의 차이나 찬반을 넘어 통합과 화합, 새 시대 개막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지난 시대의 아픔을 딛고 새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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