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의원, AI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 맡아
"코스피 5000 비결이 본회의 중 단타인가"
거래 주식 모두 대표 AI 관련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식 차명거래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맹비난했다. 이춘석 의원이 AI·산업통상·과학기술·주거·SOC를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을 맡고 있는 만큼 이재명 정부가 공언한 코스피 5000의 비결이 '차명 단타거래인가'라는 것이다.
5일 한동훈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정권은 법사위원장이 본회의 중 단타로 차명주식거래해서 코스피5000 만들겠다고 한 것"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또 "'반증시 3종 세트(주식양도세 과세범위 확대+증권거래세 인상+노봉법 강행)'를 하면서도 코스피5000 공언하는 자신감이 여기서 나왔나. 유력 정치인이나 고위공직자의 차명거래는 '주가에 영향을 줄 미공개 고급정보를 다루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특히 더 나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더팩트가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에는 이춘석 의원이 국회 본회의 중 고개를 숙이고 주식거래를 하고 있는 사진이 포함됐다. 해당 사진의 '보유주식명'에는 네이버, LG씨엔에스 등 이재명 정부의 정책과 직결되는 국내 대표 AI기업이 담겼다.
또 이춘석 의원은 지난 6월 16일 이재명 정부 임기 5년 청사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에 임명된 바 있다. 경제2분과는 AI(인공지능), 산업통상, 중소벤처, 과학기술, 농·어업, 주거·SOC 등을 담당한다. 정부 부처로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소관 업무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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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동훈 전 대표는 "이재명 정부 AI정책을 직접 좌지우지하는 사람이 AI종목 주식 차명거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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