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NH투자증권의 6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대해 자본 적정성이 제고 및 사업경쟁력, 유동성 대응능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4일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통해 약 6500억원의 유상 증자를 결정했다. 3자배정 방식으로 진행하며,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가 전액 인수한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지주의 NH투자증권에 대한 지분율은 2025년 3월 말 57.54%에서 증자 후 61.9%로 상승할 예정이다. 유상증자 후 NH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크게 확대돼 8조원을 상회하게 된다.
한신평은 "6500억원의 유상증자로 자기자본 규모가 확대되면 자본 적정성 지표가 제고될 것"이라며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리테일(Retail) 대출 재원, 투자은행(IB) 비트레이딩 자산 투자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자본력 개선을 통해 사업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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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유상증자 자금 유입으로 중단기적으로 유동성 대응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IMA 인가가 이뤄질 경우 발행어음과 달리 장기로 조달이 가능하여 수신기반 다변화와 장기성 투자자산과의 유동성 만기 매칭 관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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