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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일, 변별력 높은 '탐구'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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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핵심 변별력 과목은 '수학·탐구'
자연계는 '국어·탐구'
수학, 국어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대 7점차
같은 점수라도 유불리 따져 전략적 접근 필요

오는 5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11월13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남은 기간동안 변별력이 큰 과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문계의 핵심 변별력 과목은 '수학·탐구', 자연계는 '국어·탐구'로 파악된다.


수능 D-100일, 변별력 높은 '탐구'에 집중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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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도 변별력 출제 기조 유지

4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올 수능은 지난 수년간 유지돼 온 변별력 있는 출제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대를 넘나들며 '고난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2022학년도 149점, 2023학년도 134점, 2024학년도 150점, 2025학년도 139점이었고, 같은기간 수학은 147점, 145점, 148점, 140점이었다. 영어 역시 절대평가지만 1등급 비율이 4~7%대로 유지되고 있어 변별력을 갖춘 과목으로 평가된다.


현 시점에서는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수능 범위 진도를 마쳤기 때문에 8~9월에는 심화학습에 집중하고, 10~11월은 실전 모의고사·오답 정리에 집중해야 할 시기로 꼽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특히 올해는 추석 연휴가 길어 지금부터 수능 직전까지 실행 가능한 개별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가 발생하는 수학, 국어 과목에선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지난 6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이과생이 선택하는 '미적분' 표준점수 최고점은 143점, 문과생이 주로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는 136점으로 7점 차가 발생했다. 같은 점수라도 표준점수에서 '확률과 통계' 과목이 불리하다는 얘기다.


국어에서도 '언어와 매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 '화법과 작문'은 132점으로 5점 차이가 났다.


수능 D-100일, 변별력 높은 '탐구'에 집중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사탐런' 이어질 듯…인문·자연계 공통적으로 '탐구'과목이 변수

최근 이과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사탐런' 현상이 크게 나타나, 인문·자연계 모두 탐구 과목이 주요 변수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사회탐구 9개 과목(사회문화·윤리와사상·생활과윤리·세계지리·한국지리·정치와법·세계사·동아시아사·경제)에서 1·2등급을 받은 인원은 전년대비 27.6%(1만4777명) 증가한 반면, 과학탐구 8과목(지구과학Ⅰ·Ⅱ, 생명과학Ⅰ·Ⅱ, 물리학Ⅰ·Ⅱ, 화학Ⅰ·Ⅱ)에선 21.2%(9200명) 감소했다. 2026학년도 수능에서 자연계 상위권 대학들이 사탐 과목을 인정하는 경향이 늘면서 '사탐런' 현상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때문에 기존 사탐 상위권 학생들도 본수능에서는 점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2025학년도 정시 입시 결과를 보면, 인문·자연계 모두 공통적으로 '탐구'과목서 변별력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서울 소재 주요 21개 대학, 750개 학과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는 수학·탐구, 자연계는 국어·탐구서 변별력이 높았다. 인문계 정시 합격생의 과목별 합격점수를 보면, 3등급 이하 등급은 영어(28.3%), 국어(30.0%)에선 적었지만, 수학(55.9%), 탐구(55.5%)과목에선 절반 이상에 달했다. 이와 달리 자연계 정시 합격생은 3등급 이하 등급이 수학(17.1%), 영어(36.8%)에선 적었고 국어(45.2%), 탐구(51.2%)과목에서는 다소 많았다. 인문 수험생은 수학과 탐구, 자연 수험생은 국어와 탐구 과목에 대한 학습 전략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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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사탐런 현상으로 응시 인원이 줄 것으로 예상되는 '과학탐구'로 수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려면 각별히 유의해야 하고, 응시 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사회탐구' 역시 응시 인원 증가가 본인의 성적을 보장하지는 않기 때문에 학습 집중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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