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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산업 총집합…스마트라이프위크, 규모 2배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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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30일부터 사흘간 제2회 SLW
지난해 1회 행사보다 참여기업 등 2배
직접 '살아보는' 전시…AI로봇쇼 첫 개최
'한국판 CES'로 글로벌 기업 참여↑

서울시가 세계 기술 정수를 집약해 선보이는 제2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가 오는 9월 개최된다. 올해 'AI 비전'을 선보인 서울시답게 이번 행사에서도 AI와 로봇 분야를 강화한 가운데 지난해 1회 전시보다 규모도 2배로 키웠다.


시는 '약자와 동행하는 AI 도시' 비전하에 전 세계 도시들과 함께 선도적인 모델을 완성해 나가는 'SLW 2025'를 오는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AI·로봇산업 총집합…스마트라이프위크, 규모 2배 키웠다 2024년 10월1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회 '스마트라이프위크' 개막식이 진행됐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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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 슬로건은 '사람을 위한 AI, 미래를 여는 스마트 시티'다. 단순한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가 아닌,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에 걸맞게 '사람을 돕는 기술'이 SLW의 핵심이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를 방문한 뒤 한국판 CES로 SLW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CES가 기술에 초점을 맞춘 행사라면, 한국판 CES인 SLW는 사람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2회 행사에서도 지난해 다뤘던 '사람 중심 기술'의 연장선으로, 첨단 기술이 사회적 약자와 시민의 삶을 어떻게 향상시키는지를 전시·포럼 등을 통해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1회 행사에서는 고령자·이동취약자를 돕는 '웨어러블 로봇', 어르신의 말벗이 되는 '돌봄 로봇' 등이 전시됐다.


이번 2회 행사 규모는 지난해의 2배 이상 커졌다. 지난해에는 109개 도시, 147개 기업, 3만명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200개 도시, 300개 기업, 6만명 참여를 목표로 한다. 전시장 규모도 지난해보다 1.7배 확대한 1만2572㎡ 수준이다.


전시관에 위치한 쇼룸에서는 단순히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AI가 파고든 일상을 '살아보는'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AI 헬스케어로 하루를 시작해 AI 모빌리티로 출근하고, 저녁에 AI 돌봄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등 9개의 시나리오형 공간이 마련됐다.


또 올해 처음으로 '극한로봇'을 주제로 한 1회 서울 AI 로봇쇼가 열린다. 육상, 수중, 우주, 재난 등 실제 극한 현장에서 인간과 협업하고 악조건을 돌파하는 로봇들이 시민 앞에 나타난다.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양궁, 역도, 스프린트를 겨루는 로봇들의 스포츠대회가 열리고, 헬스·달리기 등 일상 환경과 접목한 로봇을 시민들이 조작하고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SLW에는 세계의 유망 기업들도 참여해 의미가 크다. 우리나라 밖 선진 기업의 시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판 CES'에 한 발 더 다가갔다. 대기업관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인 아람코를 비롯해 IBM, 알리바바 등을 소개한다. 글로벌관은 딥로보틱스, MIT가 참여한다. 기후테크 등 혁신 스타트업 기술을 선보이는 '주제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유수 기업 및 학계 리더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에서는 기술 흐름을 함께 진단하고 도시 발전 방향을 공유한다. 포용형 도시기술, AI 윤리, 기후위기 대응 등 미래 도시의 사회적 책임이 주제가 된다. 연사로는 ▲IBM 총괄임원 페트라 플로리존느 ▲팔란티어 최고 설계책임자 악샤이 크리슈나스와미 ▲MIT 도시과학자 카를로 라티 ▲UCLA 교수 데니스 홍 ▲케임브리지 맥스웰센터 아가 바브닉 ▲SAS 글로벌 부사장 디팍 라마나탄 등이 나선다.


개막식 기조연설은 국내 생성형 AI 스타트업 '뤼튼' 창업자 이세영 대표가 맡았다. 이 대표는 해외 도시 시장단을 대상으로 기술과 사람, 사회적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최고의 스마트도시 혁신 정책을 뽑는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시상식은 행사 첫날 열린다. 프로젝트 부문 16개, 리더십 부문 2개, 특별상 부문 3개 등 총 21개 상이 수여된다. 지난해에는 필리핀 바기오,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가 각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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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SLW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서울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전략의 중심 무대이자 전 세계 도시와 함께 만드는 공동의 실험장"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과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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