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및 유럽 판매량 증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5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은 약 23% 줄었으며, 매출은 828억원으로 약 42% 증가했다.
판매량은 북미·유럽 지역과 ESS용 제품 수요 증가로 전 분기보다 약 60% 늘었다. 이에 따라 폴란드 공장을 중심으로 가동률도 상승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운영 효율성도 개선됐다. 재고자산은 지난해 고점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으며, 청주 공장 매각과 FCW 사업 자산 유동화도 추진 중이다.
SKIET는 하반기 ESS 고객 확대와 폼팩터별 맞춤 대응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폴란드 3·4공장 투자는 올해 내 마무리될 예정이며, 2공장은 2026년 초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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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는 이날 3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발표했다. 발행 신주는 재무적 투자자 3곳에 배정되며, SK이노베이션은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통해 간접 참여한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다변화와 공급망 대응력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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