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재정공제회(이하 재정공제회, 이사장 정선용)는 부산 강서구(구청장 김형찬)와 협약을 맺고 7월부터 부산 강서구에서 발주되는 모든 관급공사에 대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건설공사손해공제 포괄가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건설공사손해공제는 공사 중에 발생한 공사목적물의 손해와 제3자에 대한 인적·물적 배상책임을 보장한다. 지금까지는 주로 공사비 200억원 이상의 대형 공사 중심으로 가입이 이루어져 왔으며, 공제 또는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소형 공사 현장에서 사고 발생 시 보상처리가 문제가 돼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정공제회와 부산 강서구는 전국 최초로 가입기간 중 모든 관급공사에 대해 포괄가입 방식으로 보험 가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개별 공사마다 보험에 가입하는 행정적 부담을 줄이는 한편, 저렴한 보험료를 책정하여 부산 강서구의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적극 지원했다.
재정공제회는 1964년 설립돼 전국 243개 자치단체와 180여 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 회원을 대상으로 재정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재정 전문기관이다. 지방자치단체 및 공사·공단이 발주하는 건설공사 현장의 사고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사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건설공사손해공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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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용 재정공제회 이사장은 "부산 강서구를 포함한 전국 자치단체 회원의 요구에 맞게 지원방안을 적극 확대하고, 보다 안전한 공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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