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기업, 기업지원 실효 정책 마련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조선기자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오는 9월 30일까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조선기자재 기업 2000여개를 대상으로 산업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알렸다. 이번 조사는 조선기자재 산업의 구조적 특성과 기업 역량을 파악해 향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삼기 위한 것이다.
조사 대상은 조선기자재 생산기업과 함께 부산·경남 지역의 상시근로자 10인 이상 기업 1000여개도 포함된다. 경자청은 기업지원 수요를 병행 조사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설계에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일대는 부산신항을 중심으로 수출입 거점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중소조선연구원,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관련 연구기관과 앵커기업이 다수 포진한 국내 최대 조선기자재 산업 밀집 지역이다.
경자청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유관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산업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금 뜨는 뉴스
박성호 청장은 "조선기자재산업은 지역산업의 핵심축"이라며 "조선업 호황기를 기회로 중소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정책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