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 수탁고가 85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정적인 수익성과 유연한 환매구조 덕분에 최근 달러자산에 대한 신규 자금이 유입되면서 달러 자금 운용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는 최근 1년 수익률 5.6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화 MMF 평균 수익률 4.53%와 달러 RP 평균 수익률 3.99%를 웃돌았다.
법인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도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어 투자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에만 23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는 등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법인만 가입 가능한 외화MMF와 달리 개인도 가입할 수 있고, 외화정기예금과 달리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 환매가 가능해 환금성면에서도 단기운용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는 미국 단기 국채(T-Bill), 달러 표시 채권(KP물) 등 글로벌 우량채권뿐 아니라 일부 국내 우량 원화채권에도 투자해 환프리미엄과 금리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6개월 미만의 짧은 듀레이션 관리와 함께 변동성은 낮추면서도, 외화MMF 수준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해외채권운용팀 강판석 팀장은 "최근 미국의 관세 부과 이슈로 인해,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 이상 국채 금리가 관련 변화를 선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금리 영향이 큰 단기물의 상대적 금리 매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강 팀장은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자본차익을 노리는 투자 수요와 유동성 관리 차원의 단기물 수요 모두 견고하게 이어질 것"이며 "단기물의 높은 금리 메리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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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달러단기자금(USD) 펀드는 신한은행을 비롯한 농협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유안타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LS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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