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명에게 맞춤형 지원 '희망톡톡 드림하우스' 시행
고향사랑기금 활용…도배·장판 교체, 침대·책상 교체 등
경기도 광명시가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관내 자립 준비 청년의 주거·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광명시는 보호시설 퇴소 아동 등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희망톡톡 드림하우스' 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위탁가정, 그룹홈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돼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말한다. 이들은 가족의 지원 없이 홀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뎌야 하며, 주거와 생활 기반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 초기 자립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번 사업은 해당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900만원의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청년 10여 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지원 내용을 확정한 후 오는 11월까지 도배·장판 교체, 화장실 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 공사나 밥솥·전자레인지·침대·에어컨·책상 등 생활용품 교체를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금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명시는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인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올해부터 청장년 1인가구를 지원하는 '황금도시락 사업,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을 지원하는 '파워 업 홈(Power up Home), 좋지 아니한 가(家)'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황금도시락 사업은 청장년 1인가구 중 고독사·은둔생활이 우려되는 200가구에 광명사랑화폐 10만원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100가구를 지원했으며, 다음 달부터 추가로 10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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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업 홈, 좋지 아니한 가'는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학업과 자립에 집중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거·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7가구를 지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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