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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12년만 독일 제치고 유럽 맥주 생산량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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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내수용 맥주 생산 늘린 결과
러시아 맥주 생산량 1년 새 9%↑…독일 1%↓

러시아가 독일을 제치고 유럽 최대 맥주 생산국으로 부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과의 교역이 줄어들면서 러시아가 내수용 맥주 생산을 크게 늘린 결과로 분석된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23일(현지시간) 맥주 원료인 홉 거래업체 바르트하스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러시아의 맥주 생산량이 91억ℓ로 84억ℓ에 그친 독일을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맥주 생산량은 1년 사이 9% 증가했지만, 독일은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12년만 독일 제치고 유럽 맥주 생산량 정상 등극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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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중국(340억ℓ), 미국(180억ℓ), 브라질(147억ℓ),멕시코(145억ℓ)이어 세계 5위로 유럽에서는 1위 맥주 생산국이 됐다. 독일이 유럽 1위 자리를 내준 건 12년 만이다. 5년 전만 해도 독일은 러시아보다 14억ℓ 많은 맥주를 빚었지만, 격차가 해마다 줄었다.


바르트하스의 토마스 라이저 대표는 러시아의 맥주 수입이 줄어들고 국내 생산은 늘었다고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술을 많이 마시는 나라로 꼽히는 러시아는 국내 생산만으로 부족해 독일과 체코 등지에서 수입한 맥주로 내수를 채워 왔다. 그러나 전쟁 발발 이후에는 러시아와 서방 양쪽에서 맥주 수출입을 꺼리는 추세다.


맥주는 유럽연합(EU)의 대러시아 제재 품목에서 제외돼 있다. 하지만 유럽 맥주 회사들은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주류를 판매하는 것에 대한 비난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 폴란드 매체 제치포스폴리타는 전쟁 중에도 증가하는 체코의 대러시아 맥주 수출을 두고 "체코 양조장에는 윤리적 의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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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대러시아 맥주 수출량이 전년 대비 약 두 배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독일과 체코를 넘어섰다. 옥사나 루트 러시아 농업 장관은 최근 2030년까지 자국 내 홉 생산량을 늘려 국내 수요의 50%를 충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맥주 생산에서 자급률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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