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년농업인 영농지원단, "농업에 드론 띄운다"

한국중부발전, 드론 2대 기부

이승원 경제부시장이 드론을 조정하고 있다.

세종시 전동면 노장리 일원에서 청년 농업인 영농지원단의 드론 방제 활동 시연이 23일 진행됐다.

지난해부터 청년 농업인의 소득을 확대하고,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영농지원단을 운영하는 가운데, 지난해 한국중부발전㈜이 기부한 드론 2대를 투입해 드론을 보유하지 않은 청년 농업인들이 벼 병해충 방제 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드론을 보유하지 않은 청년 농업인은 영농지원단에 가입하면 방제 작업을 위한 드론 활용이 가능하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드론을 보유하지 않은 청년 농업인도 영농지원단 활동을 통해 안정적으로 영농정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계획"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 농업인의 드론 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드론 방제 규모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벼 병해충 드론 방제사업은 시가 지원하고 농협이 시행하는 사업으로, 청년 농업인 영농지원단은 이 사업에 참여해 지난해 조치원읍·전동면 일대에서 105㏊를 방제했다. 올해는 7월 중 조치원읍·전동면·연서면 일대에서 106㏊ 규모로 방제를 진행한 후 8월에 추가 방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