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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리스크' LG이노텍, 2분기 실적 전년比 9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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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인 '애플 리스크'로 실적 증발
'사업 다각화'로 하반기 반등 기대감

LG이노텍이 고질적인 '애플 리스크'로 전년 동기 대비 92.5% 감소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로, 회사가 주력해온 카메라 모듈 사업이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 원화 강세 등 '삼중고'에 직면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LG이노텍은 올해 2분기 매출 3조9346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3.6%, 영업이익은 약 92.5% 급감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3조8183억원, 영업이익 421억원으로 기대를 낮춘 바 있지만, 여기에도 못 미치는 성적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비우호적 환율과 대미 관세 리스크에 의한 1분기 풀인(Pull-in·선구매) 수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애플 리스크' LG이노텍, 2분기 실적 전년比 93% 감소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마곡에 위치한 LG이노텍 본사 전경. LG이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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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LG이노텍은 하반기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하면 제품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하반기 주요 고객사의 신모델 양산으로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무선 주파수 시스템 인 패키지(RF-SiP)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차량 통신·조명 등 기존에 수주했던 고부가 전장부품의 매출 실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으로 보면 광학 솔루션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한 3조5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와 비교하면 26.2% 줄었다.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한 데다 환율 하락, 관세 리스크 등이 겹치면서 1분기 풀인 수요 등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기판소재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1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0.4% 증가한 수치다. RF-SiP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기판의 안정적 공급이 매출을 견인했다.


전장부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2%, 전분기 대비 0.4% 감소한 4657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등 전방 산업 둔화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지만, 고부가 제품의 매출·비중은 늘었다.


'애플 리스크' LG이노텍, 2분기 실적 전년比 93% 감소 LG이노텍 로고. LG이노텍

LG이노텍은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차량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모듈 등 반도체용 부품, 차량용 센싱·통신·조명 등 모빌리티 부품, 로봇 부품까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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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사업 고도화에 더해 수익성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하반기 베트남·멕시코 신공장 증설 완료를 기점으로 전략적 글로벌 생산지 운영을 가속하는 한편, 인공지능 전환(AX) 도입 확대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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