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날 하락 마감했던 코스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 3174.51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184억원을 순매도하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37억원, 1062억원을 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0.93%), 삼성전자우(-0.18%) 등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30%), LG에너지솔루션(0.60%), 삼성바이오로직스(2.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1%), KB금융(2.09%), 현대차(4.36%), 두산에너빌리티(1.60%), 셀트리온(0.50%) 등이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1%대 하락 마감하면서 주춤한 장세를 딛고 장 초반 강보합권을 이어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부터 코스피는 3200레벨을 수시로 터치하고 있으나, 해당 레벨에서 좀처럼 안착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지난 6월 역대급 폭등에 따른 속도 및 레벨 부담이 남아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2분기 실적시즌 경계감 확산이 제약적인 증시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6월 이후 확산된 국내 정책 모멘텀, 조선, 방산 등 주도 주 이익 모멘텀은 훼손되지 않았기에, 급락장 출현 또는 지수 레벨 다운의 확률은 희박하다고 판단한다"면서 "금주 후반부터 차주까지 예정된 미국 매그니피센트7, 국내 주력 업종의 2분기 실적이 중요해진 시점으로 반등 시 추격매수보다는 조정 시 분할 매수 관점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강보합으로 출발했던 코스닥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0.60% 내린 808.0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279억원을 매수 중이며 외인과 기관은 각각 737억원, 472억원을 매도 중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91포인트(0.36%) 오른 815.88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05%), 에코프로비엠(1.19%), HLB(0.40%), 에코프로(1.15%), 파마리서치(1.22%), 리가켐바이오(2.29%), 휴젤(0.86%), 삼천당제약(6.32%) 등이 상승하고 있다. 펩트론(-2.01%), 레인보우로보틱스(-0.56%)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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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이틀 연속 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7원 내린 1381.1에 개장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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