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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수첩] 주식연계 직·간접 투자를 고려할 때…분할매수를 통한 리스크 관리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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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순 하나은행 Club1한남PB센터지점 Gold PB부장

[PB수첩] 주식연계 직·간접 투자를 고려할 때…분할매수를 통한 리스크 관리도 필수 ▲이준순 하나은행 Club1한남PB센터지점 Gold PB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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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국내 증시는 모처럼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반도체 업황 회복,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코스피지수는 7월22일 장중 한때 3220.27을 찍으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도 뚜렷하게 회복했다.


외국인 자금은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꾸준히 유입됐고, 개인투자자들도 인공지능(AI) 등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테마 중심으로 적극 참여했다. 특히 글로벌 AI 시장이 본격 확대되면서, 국내 반도체 및 관련 산업군이 수혜주로 부각됐다.


상반기 가장 두드러진 섹터는 단연 반도체와 AI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서버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와 함께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고, 관련 소재·부품·장비업체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AI 반도체 수요 확대는 단기 유행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두산그룹주도 상반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 중심의 원자력·수소 테마 강화, 두산로보틱스등 계열사의 신사업 성장 가능성, 지배구조 개편 기대 등이 맞물리면서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이러한 시장흐름은 펀드 및 ETF 상품에도 반영됐다. 두산 및 수소 관련 기업을 편입한 한국형수소경제펀드, 미래에셋스마트에너지펀드등은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AI에 기반한 반도체 중심 ETF 수익률이 높아 수탁고가 꾸준히 증가했다.


글로벌 기술주에 대한 분산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미국테크TOP10 ETF, NASDAQ100 ETF를 통해 접근하는 모습이다. 해당 상품들은 장기 성장 가능성과 함께 낮은보수, 간편한 환노출 여부 선택 등으로 인해 개인투자자에게 유용한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올 상반기는 반도체·AI 테마가 주식 상승장을 이끌었다면 다음으로 하반기 주목해야 할 테마는 2차 전지소재, 새로운 우주 경쟁 혁신산업인 우주항공·UAM, AI연계 산업주다. 테마별 주도주인 만큼 관심 있게 볼 필요가 있다.


한편으론,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는 시기일수록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하반기 증시의 주요 변수는 미국금리 인하시점과 속도, 중국 경기 회복 여부, 국내 정치의 정책 방향이다.


미국금리 인하시점과 맞물려 금리의 변동 요인은 물가와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요구와 파월 연준 의장의 신중론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며 당분간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 7~8월 지표를 통해 베트남, 인도네시아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가 본격 적용됨에 따라 향후 물가에 점진적 반영될 수 있어 관찰이 필요하다. 연준은 금리인하 시기를 9월부터 1년간 4차례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5.2%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긍정적 수치였지만, 더딘 부동산경기 회복과 미·중 무역 갈등은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주식 종목 또는 상품 선정기준은 단기적인 유행이나 테마에 휩쓸리기보다는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와 산업 내 경쟁력, 재무구조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접근이 중요하다. 직접 종목을 고르기 어렵다면 ETF나 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하는 방식도 리스크를 분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올 하반기에는 적극투자형으로 가정 시 다음과 같은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국내 주식바이오 ETF 20%, 미국나스닥100 30%, 미국국채 20% 국내단기채권(또는 현금) 30% 정도의 비중을 추천한다.


2025년 하반기는 단순한 상승장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와 기회가 혼재된 구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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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에 대한 과도한 확신보다는 유연한 시각과 장기적 관점에서의 분할매수 전략 및 테마별 주식 상승 시 적절한 리밸런싱을 통한 이익 실현이 필요해 보인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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