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종혁 "한동훈 출마 말리는 중…'윤 어게인'서 소모적 갈등 뭐하러"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8월 전당대회 앞두고 내홍 깊어진 국민의힘
김종혁 "尹 절연 의지 없는 이들이 당 장악"
"한동훈 나와도 작년 연말 상황 반복될 것"

친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한동훈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를 말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초반에는 대선 패배의 후유증을 빨리 극복하고 이재명 정부와의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마를 권유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종혁 "한동훈 출마 말리는 중…'윤 어게인'서 소모적 갈등 뭐하러"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아시아경제 자료사진
AD

김 전 최고위원은 "이후 당이 굴러가는 과정을 보니 '윤(윤석열) 어게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비대위에 잔뜩 포진하고, 아직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절연하려는 의지가 없는 이들이 당을 장악하고 있더라"며 "(당 대표가 되더라도) 작년 말에 있었던 사태들, 대표가 뭘 하든지 간에 계속 뒷다리를 잡고 공격하고 당내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반복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소모적인 일을 계속할 필요가 있나"라고 덧붙였다.


다만 "지금 반대쪽에서는 전한길씨와 김문수 전 대선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는데, 자칫하다 당 대표 경선이 '극우들의 잔치판'처럼 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며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에게 '다른 거 따지지 말고 그렇게 되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출마해달라'는 요구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전씨에 대해서는 "6월에 입당했으니 3개월이 지나야 책임 당원의 권리가 생긴다"면서도 "비대위에서 무리해서 출마 기회를 주기로 결의하면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에 따르면 앞서 알려진 한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과의 회동 때는 '당이 극우화되면 안 된다' '부정 선거론자들에 의해 좌우되면 안 된다'는 얘기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는 "후보자 조율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친한계 후보로 알려진 조경태 의원에 대해서는 "본인이 6선 의원이고 자신의 정치적인 꿈이 있기 때문에 큰 틀에서 저희와 함께하는 건 분명하다"면서도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저희와 상의하거나 한 전 대표와 논의한 건 아닌 것으로 안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지난 17일 김 전 최고위원의 징계 절차를 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리위는 징계 사유에 대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방송에서 당 대선 후보 비판, 계파 갈등 조장, 당 여론조사 의혹 제기 등과 같은 행위들이 당내 분열 조장, 당의 위신 훼손으로 보여짐"이라고 설명했다. 윤리위는 오는 9월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AD

이에 대해 김 전 최고위원은 "대선 끝나고 누군가 익명의 투서를 보냈다는 것인데, 대선이 끝나고 한 달도 더 지난 시점에서 전직 최고위원에 대해 징계하겠다고 회부 절차를 시작한다고 하는 것들이 너무 비현실적으로 보여서 깜짝 놀랐다"며 "이른바 친한계라는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경고나 내지는 입막음, 이런 것들인가라는 의혹을 갖게 된다"고 주장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