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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우성7차 첫 설명회 "래미안, 개포에선 시세 낮아" vs "대우, 인허가 불가 설계"

시계아이콘02분 22초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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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열린 '개포우성7차 시공사 선정 1차 합동홍보설명회'에서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다.

대우건설은 필수사업비 금리 CD+0.0%, 분양 수입금 내 기성불, 책임준공확약, 대청역 연결공사비 부담, 공사비 물가인상 18개월간 유예 등 사업조건을 강조했다.

최치운 대우건설 도정사업팀 강남지사 소장은 "대우건설이 추정한 사업비는 4000억원이며 양도성예금증서+0.00%의 금리에 조달할 계획"이라며 "삼성물산이 말하는 '대우건설의 CD+0.0% 적용 사업비 범위는 170억원'이라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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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세텍에서 1차 합동설명회 열려
양사 임직원들 도열해 조합원에 인사
대우는 김보현 사장 출격해 '진심' 강조
삼성, 5세대 평면과 신용등급 등 '신뢰' 부각

"개포에서는 래미안이 시세 꼴찌입니다. 브랜드가 시세를 결정하지 않습니다."(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정비계획을 준수하지 않은 인허가 불가능한 대안설계를 제시했습니다."(삼성물산)

개포우성7차 첫 설명회 "래미안, 개포에선 시세 낮아" vs "대우, 인허가 불가 설계" 20일 서울 강남구 세텍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포우성7차 시공자 선정 1차 합동홍보설명회'에서 삼성물산, 대우건설 임직원들과 홍보요원들이 조합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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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열린 '개포우성7차 시공사 선정 1차 합동홍보설명회'에서는 대우건설삼성물산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다. 경쟁사가 타 사업지 대비 열등한 조건을 제시한 대목이나 설계안에 대한 비판 등 비방전도 서슴지 않았다. 각 사별로 보면 대우건설은 김보현 사장이 직접 나서 조합원 부담 최소화, 책임준공 등을 약속했다. 삼성물산은 5세대 래미안 건축 설계, 브랜드 가치 등을 강조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 컨벤션센터에서는 설명회를 들으러 온 조합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늦게 도착한 조합원들은 간이 의자나 계단에 앉아서 설명을 듣기도 했다. 행사장 입구부터 시공사 홍보요원들이 두 줄로 도열해 대형 현수막을 펼쳐 들고 '안녕하십니까,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조합원들에게 큰 목소리로 인사했다.


개포우성7차 첫 설명회 "래미안, 개포에선 시세 낮아" vs "대우, 인허가 불가 설계" 20일 서울 강남구 세텍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포우성7차 시공자 선정 1차 합동홍보설명회'에서 삼성물산·대우건설 임직원과 홍보요원들이 도열해 인사하고 있다. 한진주 기자

'써밋' 리뉴얼 첫 사업장·사업조건 강조한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김보현 사장과 임원들이 나란히 무대에 올라 수주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김 사장은 "11년 만에 써밋을 리뉴얼하면서, 개포우성7차를 써밋의 프리미엄의 기준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드릴 곳이라고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써밋은 대우건설의 고급 아파트 브랜드다.


대우건설은 필수사업비 금리 CD+0.0%, 분양 수입금 내 기성불, 책임준공확약, 대청역 연결공사비 부담, 공사비 물가인상 18개월간 유예 등 사업조건을 강조했다. 최치운 대우건설 도정사업팀 강남지사 소장은 "대우건설이 추정한 사업비는 4000억원이며 양도성예금증서(CD)+0.00%의 금리에 조달할 계획"이라며 "삼성물산이 말하는 '대우건설의 CD+0.0% 적용 사업비 범위는 170억원'이라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비 조달 금리를 최대한 낮춰 조합원 부담을 낮췄다는 얘기다. 그는 "추가 이주비는 금융기관이 조합에 빌려주는 금액으로 조합의 자산과 사업성이 중요하다"며 "과천에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조달한 금리 모두 5% 이내였다"고 강조했다.


개포우성7차 첫 설명회 "래미안, 개포에선 시세 낮아" vs "대우, 인허가 불가 설계"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왼쪽 앞줄 두번째)과 임원들이 20일 서울 강남구 세텍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포우성7차 시공자 선정 1차 합동홍보설명회'에 입장하고 있다.

후분양 때 공사비를 기성불로 지급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후분양할 때 기성불로 공사비를 받는데, 명백히 사업성에 도움이 된다면 공사비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일으켜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성불은 매월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공사비를 지급하는 방식을 말한다.


대우건설은 '써밋 프라니티'에 포함된 특화 설계 내용으로 스카이갤러리 120, 3세대 타워형 평면 도입, 3면 개방형 662가구, 단지 부지 레벨 상향, 프라이빗 커뮤니티·어메니티 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 '래미안 과천 센트럴 스위트' 등이 타 단지 대비 시세가 낮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역의 대장주는 회사가 그 사업지를 얼마나 살고 싶은 단지로 만드느냐로 결정한다. 브랜드가 시세를 결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보현 사장은 설명회 후 기자와 만나 "대우는 이 현장이 정말로 절실하다. 집값이나 브랜드가치만 강조하는 삼성에 밀릴 수 없어 저부터 나서서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삼성물산은 개포우성7차에 사업적으로 투자해서 돈을 벌겠다는 것이지만, 대우는 이윤은 조합원들에게 주고, 명성을 가져가겠다는 일종의 경영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대우건설)는 개포우성7차에서 리뉴얼된 써밋으로 시범작품을 보여주고, 그다음에 돈을 벌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 업계 최고 신용도·5세대 평면 특화 설계 강조

개포우성7차 첫 설명회 "래미안, 개포에선 시세 낮아" vs "대우, 인허가 불가 설계" 20일 서울 강남구 세텍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포우성7차 시공자 선정 1차 합동홍보설명회'에서 삼성물산 측이 설계 내용 등을 설명하고 있다. 한진주 기자

삼성물산은 업계 최고 신용도, 5세대 하이엔드 특화 설계 등을 앞세워 '강남 최고 단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필수사업비·사업촉진비 전액 최저금리 조달, 이주비 담보인정비율(LTV) 150%, 공사 중단 없이 공사기간(43개월) 적용 등도 강조했다. 특히 신용등급이 'AA+'로 대우보다 조달 금리가 2.0%포인트 낮고, 자체 지급보증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없이 사업비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설계와 관련해 개포동 최대 서비스 면적(가구당 13.1평), 개포동 최대 커뮤니티 면적(가구당 3.8평), 5세대 평면 997가구, 프라이빗 테라스 778가구, 특화 전망 가구 777가구 등을 제안했다.


김상국 삼성물산 주택개발사업부 부사장은 "이 사업에서 최적의 비용과 공사기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대외적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강한 시기에 중단없이 100년을 신뢰할 만한 회사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삼성물산은 이 단지에 적용할 하이엔드 철학과 특화 설계안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정성문 삼성물산 부장은 "4세대 모델인 원베일리, 원펜타스보다 뛰어난 5세대 평면을 조합원 전 가구에 적용했다"며 "2, 3면 개방형 구조와 개포동 최대 서비스 면적(13.1평)을 제공하며 에어컨 개수 등을 제외하면 경쟁사보다 모두 우월하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의 대안설계는 인허가를 통과하기 어렵다는 비방도 이어졌다. 정 부장은 "한남2구역의 경우 정비계획상 법적 높이 제한은 90m인데 대우가 118m로 입찰을 제안했지만 인허가 지연 등으로 수년간 사업이 정체됐다. 불법 설계가 반복돼서는 안된다"며 "대우의 제안서를 보면 '인허가 책임은 모두 조합에 있다'고 한남2구역과 동일하게 명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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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질의응답 과정에서 삼성물산이 계약서 80여개 조항을 수정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병주 강남사업총괄 사업소장은 "조합과 시공사 간 계약서, 사업제안서, 시방서 등 여러 계약문서가 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계약서"라며 "조합원안에 대해 시공사가 고민해서 더 좋은 제안을 하는데, 계약서에 해당 내용을 반영해야 조합원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마감재 리스트도 제출하도록 했는데 경쟁사는 비교표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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