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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 "시민이 웃을 때 의회의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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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초대형 산불 복구 '최우선'
현장 소통·협치로 정책 속도전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정치는 말이 아닌 행동이며, 시민이 웃을 때 비로소 의회의 존재 이유가 증명된다"고 밝혔다.

[인터뷰]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 "시민이 웃을 때 의회의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이 본지 기자와 인터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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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1년을 "현장을 향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으로 회고하며, 남은 임기 동안 초대형 산불 복구와 주민 생계 안정, 구도심 재생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진행한 특별 인터뷰에서 "지방의회는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최전선"이라며, "실천과 협치를 바탕으로 정책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정치는 행동… 시민 곁에서 답을 찾는 의회 될 것"

김 의장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한마디로 '현장 중심의 실천'이라 요약했다. 그는 "의사봉을 두드리는 것보다 시민 곁에서 직접 문제를 듣고 해결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며 "말보다 행동, 선언보다 실천으로 시민 신뢰를 얻고자 했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산불 피해 직후 누구보다 먼저 현장을 찾아 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즉각적인 행정 대응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이후 임시 거주지 제공, 생계비 지원, 농기계 보급 등 실질적인 복구 지원이 빠르게 집행되도록 뒷받침했다.


◆"광역 연대 통해 특별법 촉구… 제도적 복구 필요"

김 의장은 특히 지난 5월 열린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영남권 산불 피해 특별법 제정 촉구 공동건의문'을 제안해 만장일치 채택을 이끌어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 하나만으로는 재난 대응이 어렵다"며 "국회와 정부가 나서 제도적 복구를 위한 입법과 재정 지원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산불 복구·생계 안정 최우선… 청년 일자리도 병행 추진"

향후 의정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산불 피해 지역의 완전한 복구와 생계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며 "필요시 중앙정부의 추가 지원을 요구하고, 관련 예산 심의에서도 우선순위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도심 재생,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등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 의장은 "복합적 접근을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겠다"며 "의회 차원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실행 로드맵을 집행부와 공동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협치는 선언이 아니라 결과… 행정과 신뢰 기반 협력"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김 의장은 "의회의 본질은 견제이지만, 최종 목적은 시민 행복"이라며 "합리적인 비판과 실질적 협력을 병행해야 행정도 속도감 있게 집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식 회의뿐 아니라 비공식 간담회, 현장 동행, 사전 협의 등을 통해 집행부와의 신뢰 기반 협치를 실현 중이라며, "협치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된다"고 강조했다.


◆"시민이 웃는 도시… 의회가 그 중심에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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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마지막으로 "초대형 산불이라는 큰 시련 속에서도 묵묵히 버텨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며 "안동시의 주인은 시민이며,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시민 곁에서 뛰는 의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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