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은 17일 영원무역의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자전거 브랜드 스캇의 과잉재고 부담이 해소되면서다.
DB증권은 영원무역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6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62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은 달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오르며, 영업이익률 29%로 추정된다.
스캇은 영업적자 30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전기자전거에 대한 할인판매가 적극적으로 진행되며 재고가 원활하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봤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영원무역의 주가의 발목을 붙잡았던 부분은 스캇의 과잉재고 이슈였다"면서 "약 1년간에 걸쳐 적체 재고를 적극적으로 소진한 결과 해당 사업부 적자는 2025년 하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축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금 뜨는 뉴스
이어 "바이어의 수출 관세 영향으로 생산 단가 인하 압력이 상존한다. 메인 바이어 내 높은 생산 점유율을 기반으로 물량 확대를 통한 마진 방어에 집중할 전망"이라면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증익 구간으로 진입이 예상돼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클릭 e종목]"영원무역, '스캇' 재고 부담 완화…목표주가 상향"](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4072208165359129_172299012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