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9월 미국 텍사스에 기업 통상조사단을 파견한다. 경기도는 조사단에 파견할 기업을 오는 8월13일까지 모집한다.
경기도는 오는 9월15일부터 20일까지 미국 텍사수주에 '전기전자·반도체 통상환경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 기업은 전기전자·반도체 분야 총 10곳이다.
이번 조사단 파견은 자동차·자동차부품 등에 이어 미국 트럼프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품목 관세에 따른 기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반도체는 자동차에 이어 우리나라 대미 수출 2위 품목으로 경기도 내 대미 수출 2위 품목이기도 하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단 파견을 통해 참가 기업의 미국 현지 통상 환경 점검과 다각적 통상·수출 전략 수립을 지원함으로써, 관세 리스크에 대한 기업의 대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텍사스주는 반도체·에너지·바이오·항공우주 등 다양한 산업군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내 핵심 전략 지역으로, 삼성전자의 오스틴 펩, 애플의 휴스턴 AI 서버 공장, 테슬라의 오스틴 기가팩토리 등 글로벌 반도체·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다. 오스틴은 '실리콘 힐(Silicon Hills)'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첨단 기술 산업의 핵심 클러스터 지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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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앞서 지난 6월 미국 조지아주에 '자동차부품 통상환경조사단'을 파견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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