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 정원도시 조성 속도
정원문화진흥위원회 위원 위촉·착수보고회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296억원(국비 148억원, 시비 1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세종시 전역에 정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미래먹거리를 찾기 위해 최 시장이 단식농성을 불사하며 추진하려 했던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추진이 지역 정치권의 반대와 예삭 전액 삭감으로 물거품되면서 플랜비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읽혀진다.
세종시는 정원도시 조성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15일 정원문화진흥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정원도시 기본계획 수립·기본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다고 16일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 5월 위촉된 정원문화진흥위원회 민간 위촉 위원 18명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했다. 정원문화진흥위원회는 시의원, 전문가, 정원분야 기관·단체 관계자, 시민정원사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력 기구로,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도시 조성에 관한 자문을 담당한다.
이어 착수보고회가 열린가운데, 용역사가 정원도시조성사업의 추진 개요를 설명하고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의 과업방향과 세부 수행 계획을 보고했다. 해당 용역은 세종형 정원도시의 비전 수립, 중점 추진 과제 도출, 시민 참여형·공공형 정원 대상지 조사 및 기본설계 등 실질적인 실행 전략 마련을 중심으로 10개월간 진행된다.
사업비의 절반을 국비로 확보한 만큼 재정 부담은 줄이고 사업 추진에는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시 관계자 설명이다.
특히 시민들이 주도하는 공동체 정원 활동을 적극 지원해 정원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정원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포럼·워크숍 등을 순차적으로 개최해 지속가능한 정원도시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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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시장은 "정원은 도시의 격을 높이고 인공지능 시대 인간성을 지켜줄 가장 본질적인 공간"이라며 "이러한 철학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위원 여러분이 정원도시 세종시 조성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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