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및 ESG 경영 강화
연 1만6425MWh 규모 재생에너지 확보
세아베스틸은 한화큐셀과 20년간 장기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태양광 발전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직접전력구매계약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 소비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력을 직접 거래하는 방식으로, RE100 이행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연간 1만6425M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기존 확보분을 포함해 총 4만3392MWh의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이는 국내 4인 가구 약 1만2000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연간 약 1만9800t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세아베스틸은 철스크랩을 원료로 사용하는 전기로 기반 생산체계를 운영하고 있어 철광석을 활용한 고로 방식보다 탄소 배출이 현저히 낮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향후 친환경 에너지원 사용을 확대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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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은 직접전력구매계약 등 다양한 공급 모델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양사는 RE100 달성을 위한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방침이다. 홍상범 세아베스틸 경영총괄부문장은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는 기업가치 제고와 신규 사업 기회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RE100 실현과 탄소중립 이행을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산업 파트너들과 협력해 무탄소 전원 확대와 국가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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