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기존 대비 29% 상향 조정
NH투자증권은 16일 풍산에 대해 방산부문 가치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9000원에서 19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9%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방산부문 가치 산출에 있어 업종 평균 기업가치 대비 현금창출력(EV/EBITDA) 배수에 적용하던 할인율(25%)을 제거한 영향"이라며 "주가는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 3일 전부터 급등해 전일 종가 기준 135% 상승했다. 같은 기간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이 큰 변화가 없었음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급등은 그동안 저평가 받아왔던 방산부문 가치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풍산은 국내 유일의 탄약 생산업체로 소구경부터 대구경까지 다양한 탄약을 생산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탄약 수요 급증으로 방산부문 실적 성장이 지속되면서 2024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풍산을 제외한 국내 주요 5개 방위산업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약 20~40배에 거래 중인 반면 풍산은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 약 1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금 뜨는 뉴스
미국 구리 가격 급등은 미국 생산법인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이다. LME 구리 가격은 미국의 50% 관세 부과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와 투기 세력의 포지션 해소로 약세인 반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구리 가격은 급등, LME 대비 약 25% 높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발 재고 비축 모멘텀 일단락에도 타이트한 글로벌 구리 실물 수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구리 가격은 우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며 "CME 구리 가격 상승은 미국 생산법인인 PMX에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클릭 e종목]"풍산, 방산부문 가치 재평가…목표가↑"](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5071607562247097_1752620181.jpg)

